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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298

눈꽃 세상의 덕유산 설경(2023.01.29) 안성탐방지원센터 ~ 동엽령 구간 잠시 해가 나더니 짙푸른 코발트빛 하늘을 보여준다. 동엽령 능선에 올라서자 얼굴을 살짝 내밀었던 해가 사라지며, 잿빛 하늘이 드리워진다. 동엽령 ~ 백암봉 구간 동엽령부터 바람이 거세지고, 스며드는 동장군으로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여 바쁘게 이동했다. 손이 꽁꽁 얼었지만 아름다운 설국의 풍경을 하나라도 더 담기 위해 셔터를 연속 눌러댄다. 백암봉 ~ 중봉 구간 중봉 ~ 향적봉 구간 지나온 덕유평전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구상나무의 모습 온통 하얀 세상인 향적봉 설경 2023. 1. 29.
(시) 무주 무릉도원 무주 무릉도원 霧洲 박해성 적상산성 무주 품에 안고 초가삼간 설천 걸터앉아 단 이슬 머금고 초야처럼 살자 하네 부모 주신 어진 몸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 어인 미련이 있으리오 젊어진 것 없다 한들 정년이거늘 곡기조차 입식 못 할소냐 적목 운무 산발하니 궁중 궁궐 안부럽다 덕유산천 사계 등에 업고 임 품으니 무주 무릉도원일세 2023. 1. 24.
(시) 徳裕山 덕 유 산 글/ 엄경덕 덕유산 흐르는 물줄기 새벽 사람 붙들어 끝없는 자태(姿態) 선녀의 치마폭 살아 숨 쉬는 거목 능선 손잡아 보이고 구름 속살 가려 그 속에 묻어가는 숨결 백 년의 흐름인가 천 년의 흐름인가 강줄기 흘러 큰 강 이루고 빛 아래 누운 그림자 산등성이 덮어주네 2023. 1. 16.
(시) 마음먹기 마음먹기 淸海 / 황석원 출렁이는 동해 앉아 있는 태연한 갈매기 평탄한 큰 길 걷고 있는 흔들리는 나 온 길도 하나 갈 길도 그 길인데 마음따라 하나에 길은 두 개 2023. 1. 10.
(일출) 2023년 첫 번째 해맞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일출 시간에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에 올라 신년 첫날을 맞이했습니다. 한려수도 남해바다 위로 솟아 오르는 일출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육십간지 중 40번째인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장수를 상징한다는 토끼의 기운을 받아 풍요롭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전 7시 26분 27초 일출 시작 : 오전 7시 34분 46초 오전 7시 34분 52초 오전 7시 35분 21초 오전 7시 36분 20초 오전 7시 36분 26초 오전 7시 36분 38초 오전 7시 37분 36초 오전 7시 37분 42초 로전 7시 37분 49초 오전 7시 38분 4초 오전 7시 38분 14초 오전 7시 38분 17초 오전 7시 38분 21초 오전 7시 3.. 2022. 12. 29.
(일몰) 2022년 마지막 해넘이 2022년 마지막 날의 해넘이다. 내가 살고 있는 주거지 부근의 만월산 정상에 올라서 촬영했다. 오전 내내 흐리다가 오후까지도 구름이 하늘을 가려서 해넘이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여겼는데 반갑게도 3시경을 넘어서자 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 춥지 않은 날씨라서 추위에 떨지 않고, 사라져 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었다. 부평, 부천, 서울시가 낮달 오후 4시 59분, 무의도 방향으로 해가 떨어진다. 오후 5시 6분 오후 5시 6분 오후 5시 10분 39초 오후 5시 11분 18초 오후 5시 17분 2초 오후 5시 20분 56초 오후 5시 21분 59초 일몰시각 : 오후 5시 22분 2022. 12. 29.
(시) 흰 옷에 튄 먹물 흰옷에 튄 먹물 潤松/강흥식 비린내 삭히는 뱃전 무수하게 쏟고 싶은 언어 여태 용머리 올라앉아 더듬이 잃고 포말치는데 기웃이는 꼴 세마다 이내 삼켜 버리는 엄청난 식욕 부재 거짓 게워내는 아가리 구분 못 할 살점 꿰어 일출 낚아내는 이방인 영락없는 아침인데 정감록은 아직 더디 오는가 2022. 12. 27.
(시) 겨울의 구름들 겨울이 왔다 詩 / 류시화 내 집 앞의 거리는 눈에 덮이고 헌 옷을 입은 자들이 지나간다 그들 중의 두세 명을 나는 알고 더 많은 다른 얼굴들은 알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소리쳐 그들을 부른다 내 목소리는 그곳까지 들리지 않는다 겨울은 저 아래 길에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에 열중해 있는 것이다 겨울이 왔다 나의 삶은 하찮은 것이었다 밤에는 다만 등불 아래서 책을 읽고 온갖 부질없이 깊은 생각들에 사로잡힐 때 늘어뜨러진 가지, 때 아닌 붉은 열매들이 머리 위에서 창을 두드리고 나는 갈 곳이 없었다 희고 창백한 얼굴로 바깥을 내다보면 겨울의 구름들이 붉은 잎들과 함께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내 집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홀로 있었다 등불의 심지만을 들여다보며 변함 없는 어떤 흐름이 갑자기 멈춘 일은 이전.. 2022. 12. 19.
(筆) 잎사귀 잎사귀 아쉬움으로 한숨쉬지 않으렵니다 서러움으로 떨고 있지 않으렵니다 서글픔으로 눈물 보이지 않으렵니다 외로움으로 지치지 않으렵니다 이미 나는 이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데 초연해졌는지 모릅니다 헤어지는 것에 아픈 미련을 두지 않으렵니다 만남은 언제나 이별을 기약했고 이별은 끝이 아닌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잎사귀가 건네주는 홀로 있음의 가르침이 더더욱 나를 성숙하게 합니다 시선 중에서 2022. 12. 7.
(시) 소 봉화 외씨버선길 봉화 사람들 소의 커다란 눈은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한데 나에겐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없다 소가 가진 말은 다 눈에 들어있는 것 같다 말은 눈물처럼 떨어질 듯 그렁그렁 달려있는데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마음이 한 움큼씩 뽑혀 나오도록 울어보지만 말은 눈 속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수천만 년 말을 가두어 두고 그저 끔벅거리고만 있는 오, 저렇게도 순하고 동그란 감옥이여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서 소는 여러 번 씹었던 풀줄기를 배에서 꺼내어 다시 씹어 짓이기고 삼켰다간 또 꺼내어 짓이긴다 김기택의 소 2022. 11. 15.
(景) 때깔 좋은 서락 단풍들 산 아래에 기다리는 온갖 번뇌를 다시 짊어지고 시간 속으로 걸어 가야겠지 시심 한 줄 훑어오기 위해 가을 속으로 떠난 남자는 빈손으로 가을 속에서 걸어나왔네 평온한 가슴 속에 불질러놓은 가을을 잃어버린 후에야 진정한 가을을 찿을 것이다 신산 양해관 가을 속으로 떠난 남자 중에서 2022. 10. 26.
(시) 크낙산의 마음 크낙산의 마음 金 光 圭 다시 태어날 수 없어 마음이 무거운 날은 편안한 집을 떠나 산으로 간다 크낙산 마루터기에서 숨가쁜 걸음 멈추면 사방에 제멋대로 널려진 바위와 수풀 가이없다 너울대는 굴참나뭇잎 사이로 삵괭이 가만히 귀기울이고 썩은 나무등걸 위에서 햇볕 쪼이는 도마뱀 땅과 하늘을 집삼아 주인도 나그네도 아닌 저 숱한 나무와 짐승들 해마다 죽고 다시 태어나는 꽃과 벌레들이 부러워 목청껏 야호 외치면 산울림만 혼자서 되돌아 온다 옹달샘 옆에 자리를 잡고 삭정이와 낙옆을 모아 불을 지피면 마음은 어린 짐승처럼 가볍게 한낮을 뛰고 날지만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도 아무리 깊은 골짜기에 내려가도 산에서는 주인이 될 수 없다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없다 해가 기울어 더욱 아쉬운 멧새들의 지저귐소리 여울에 섞여.. 2022. 10. 21.
어락(연천) .... 2022.10.08 경기도 연천군의 불견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러봤다.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구이류에는 장굴비, 고등어, 볼락, 가자미, 임연수, 삼치, 민어, 통삼겹 등이 있고, 그 외 사이드로 적포도주, 돌솥밥, 연어샐러드가 있다. 주문한 생선이 화덕에서 구워지는 동안에 심심하지 않도록 도토리묵과 셀러드가 제공된다. 화덕에서 생선이 완전히 익혀지면 반찬과 함께 돌솥밥, 장국으로 상이 차려진다. 기본 반찬은 7가지이고, 추가되는 반찬은 셀프로 해결 돌솥밥이 나오면 딸려나오는 공기에 먹을 밥을 덜어내고서 솥에 물을 부은 다음 누룽지가 불 때까지 솥뚜껑을 덮어둔다. 돌솥밥 추가는 비용이 추가되지만 공깃밥은 무한리필 인원이 5명이다. 민어 x 2, 가자미, 볼락, 임연수를 시켜서 골고루 먹어볼 수 있었다... 2022. 10. 9.
(일출) 9월의 마지막 날에 .... 2022.09.30 일출시간 06:44 / 인천 만월산 雅歌(아가) 김남조 가장 깊은 뿌리에서 아슴히 높은 정수리까지의 내 외로움을 사람아 너에게 드릴밖엔 없다 동쪽 비롯함에서 서녘끝 너머까지 한 솔기에 둘러낀 하늘가락지. 돌고 돌아서 다시 오는 이 마음을 2022. 10. 4.
백년식당(강원 횡성) .... 2022.09.25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의 매봉산, 매남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서원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들렀다. 백년식당이다. 도로가에 위치한 한옥 구조의 건물인데 시골 음식점치고는 내부 시설도 정갈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메뉴가 다양한데 그중에 두부전골을 시켜서 먹었다. 반찬은 5가지 두부전골 주 재료인 콩은 서원면 마을에 결성된 조합에서 생산한 것을 조달 받아 쓴다고 한다. 추가로 계란반숙이 나오는데 흰자만 익혀지고, 노른자가 생으로 살아있어 보기도 좋고, 맛깔스럽다. 밥은 촬영을 놓쳤다. 사기그릇 사발에 흰쌀밥으로 나오는데 밥맛이 괜찮다. 요즘 시골 인구가 감소한 탓에 예전과 달리 음식점도 수가 줄어서 식당 찾기가 만만치 않게 되었다. 게다가 휴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더러 있다. 미리 확인을 하지 .. 2022. 9. 30.
원당 막국수(경기 고양) .... 2022.09.24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의 심리산, 대자산, 장령산, 철마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러봤다. 주로 분식이 전문인 음식점인데 산행 후라서 칼칼한 목을 축일 목적으로 시원한 메밀막국수와 살짝 데친 찐만두를 시켜서 먹어봤다. 식사를 가진 시간은 점심도 저녁도 아닌 중간 정도라 손님이 없는 시간 대다. 면과 육수가 따로 나온다. 양념이 가미돼 있는 면에 육수를 적당량 부은 후 식초와 겨자를 첨가, 잘 저어서 드시면 된다. 반찬은 두 가지가 제공된다. 2022. 9. 25.
(시) 그대 사랑은 그대 사랑은 조 지은 엮음 그대 사랑은 섬이에요 넓고 넓은 삶의 바다에 떠 있는 거친 밀물을 헤치고 머무는 평화롭고 고요한 피난처 그대 사란은 닻이에요 성난 파도가 밀려올 때 삶의 풍파 속에서도 강한 힘으로 나를 붙드시는 커다란 손 그대 사랑은 요새예요 암흑의 물결이 절망 속으로 나를 삼키려 할 때 그대 안으로 몸을 피할 수 있는 그대 사랑은 항구예요 무모하고 헛된 욕심을 버리고 삶의 고된 투쟁과 긴장을 모두 잊는 거기에서 나는 모든 시름 잊어요 그대 사랑은 등대예요 변화 많은 삶의 여정 속에서도 그대 때문에 나는 안식을 찿을 수 있습니다 2022. 9. 23.
웨스틴 조선호텔 아리아 .... 2022.09.04 서울의 3대 호텔 뷔페라는 웨스틴 조선호텔 아리아에서 디너 타임에 식사를 가져봤다. 평소 맛보기 쉽지 않은 요리들을 여기서 맘껏 즐기면서 먹어볼 수 있다. 먹거리 종류가 다양해서 골고루 맛을 볼 수 있으며,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예약은 필수 디너 타임에 2회(PM 5:30~7:30 / PM 8:00~10:00) 운영되는데 5:30분 타임을 선택했다. 인기 최고인 랍스터와 스테이크, 양갈비, LA갈비, 육회 등, 해물은 전복, 가래비, 키조개 관자. 해파리, 연어회 참치회, 새우튀김 등을 원 없이 먹어봤고, 일식과 중식, 케이크 종류는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 후식은 키위와 아이스크림으로 간단하게, 그리고 커피로 마무리했다. 요리가 품절되지 않고, 계속 채워진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다양.. 2022. 9. 11.
금강가든(충북 옥천) .... 2021.12.26 충북 영동과 옥천 경계에 걸친 천관산과 천금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귀갓길에 들렀다. 금강으로 유입되는 보청천 냇가에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꽤 괜찮은 음식점이다. 메뉴가 다양하며. 그중에 메기 매운탕을 주문해서 먹어봤다.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 밥이 제공된다. 음식점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쌀이라고 하는데, 일반벼 5줄에 찹쌀벼 1줄을 섞어 혼합형 농사로 지어 추수를 한 것이라 한다. 2022. 9. 7.
행복 올뱅이 식당(충북 영동) .... 2021.12.19 충북 영동군 상촌면 소재의 막기항산 산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배가 출출하던 차 들렀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IC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식단은 단출하게 올뱅이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올뱅이는 올갱이라고도 하는데, '다슬기'의 방언으로 주로 강원도와 충북 지역에서 그렇게 부른다. 올뱅이 국밥을 주문해봤는데, 국물 맛이 칼칼하면서 깔끔하다. 반찬도 정갈하고, 정성이 엿보이며, 맛도 괜찮은 편이다. 점심 때만 영업을 한다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예약으로 석식도 가능하다. 2022. 9. 7.
배바우손두부(충북 옥천) .... 2021.04.04 둔주봉 한반도전망대 조망을 마치고나서 귀가 길에 들렀다. 영업시간을 맞춰야 음식점 입장이 가능하다. 주로 콩과 관련된 매뉴다. 들깨순두부를 시켰다. 먼저 반찬이 차려지고 이어서 탕이 도착하면 날계란을 풀어 넣고, 숫가락으로 잘 저어서 취식 공간마다 소품이 잘 꾸며져 있다. 후회하지 않을 맛 ~ 2022. 9. 7.
부지갱이밥상(강원 원주) .... 2019.12.21 소금산 출렁다리를 돌아보고나서 들렀다. 간현관광지의 복잡한 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간현역 부근의 음식점이다. 나물밥정식과 황태구이정식을 시켜서 먹어봤다. 상차림이 깔끔하다. 반찬이 다양하며, 음식 때깔이 좋다. 2022. 9. 7.
효자백년밥상(강원 영월) .... 2019.05.26 강원도 평창과 영월의 경계에 있는 삼방산 / 절개산 산행을 마치고 들렀다. 토종닭에 6년된 인삼이 들어간 백년밥상 토종닭백숙을 주문해서 먹어봤다. 공기리의 정보화마을/ 효자열녀마을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동네 분들이 직접 운영을 하는 마을공동출자 중소기업이라고 한다. 음식점이 중소기업으로 등록돼 있는 건 여기서 처음 본다. 2022. 9. 7.
와인코리아(충북 영동) .... 2019.01.12 영동 황간의 월류산 산행을 마치고 들렀다. 순수 국내산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다. 1995년 출시, 2001년에 시설을 확대하였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 와인 갤러리와 셀러 견학, 시음, 와인족욕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도청과 연계하여 와인 시네마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포도주 양조장 와인과 함께 식사도 가능하다. 허브 온실과 족욕장 2022. 9. 7.
대굴령 민들레동산(강원 강릉) .... 2019.12.16 대공산 산행을 마치고나서 들렀다. 약선음식으로 국내 최초 발명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민들레돌솥밥을 시켜서 먹어봤다. 반찬 14가지와 된장국이 제공된다. 2022. 9. 7.
큰마을영양굴밥(충남 서산) .... 2018.05.21 석가탄신일 샌드위치데이인 월요일의 여정이다. 식구들과 함께 충남 서산과 태안으로 떠났다. 먼저 서산 해미읍성 탐방을 마치고, 간월암 부근에서 굴밥을 맛보기로 결정, 간월암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점심 때가 되어 들렀다. 굴파전과 영양굴밥을 시켜서 먹어봤다. 먼저 굴이 들어간 파전과 간장이 나온다. 이어서 어리굴젓을 비롯 쌈김 외 반찬 8가지가 제공된다. 이어서 청국장이 나오고 1인용 솥에 담긴 굴밥이 나온다. 굴밥을 떠서 비빔용 그릇에 담고 밥이 담긴 그릇에 갖가지 반찬을 넣고 참기름을 적당량 뿌려서 썩썩 비벼 먹는다. 이때 날김에 쌈을 해서 먹어도 좋다. 솥에 남은 누룽지에다 물을 부어두었다가 나중에 숭늉으로 마실 수 있다. 2022. 9. 7.
부일식당(평창 진부) .... 2018.03.11 형제봉 산행을 마치고나서 들렀다. 하진부 시내에 위치해 있는데, 산채 50년 전통의 식당이라고 한다. 매뉴는 오로지 산채백반 1가지뿐, 주문을 따로 할 필요도 없다. 인원수대로 맞추어 음식이 나온다. 맛의 판단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내가 맛이 좋다고 해서 다른사람도 맛이 좋다고 볼 수는 없는 것. 잔뜩 소문이 나 있어도 막상 그 음식점에 가서 먹어보면 소문만큼 못할 때도 더러 있다. 2022. 9. 7.
낙지대장(강원 강릉) .... 2018.02.04 강릉의 칠성산 산행을 마치고 들렀다. 중동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건축물 외형이 특이하다. 낙지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 전문점인데, 새우낙지복음을 시켜서 먹어봤다. 기본 찬꺼리가 셋팅되고 ~ 장국이 제공되고 전이 제공되면 필요한 건 酒님이시라 그다음 차례는 밥 또 그다음 차례는 오늘의 주제꺼리인 새우낙지복음이 등장한다. 먹기 좋게 가위로 쓱쓱 짤라서 밥에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된다. 맛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것 2022. 9. 7.
천북굴단지(충남 보령) .... 2017.11.19 천북굴단지에서 굴밥을 맛보기로 결정, 보령호를 둘러 싼 월명산과 아미산 산행을 마치고 들렀다. 미산면 도화담리에서 천북굴단지까지 40km 거리, 이동에 대략 50분쯤 걸렸다. 다양한 간판과 매뉴로 식당가 풍경이 펼쳐진다. 음식점 입구에서는 바닷물이 흘러넘치는 대야에서 신선한 조개류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비닐하우스 구조의 가건물 90여 개의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는데, 보령시에서 간이시설로 된 식당가를 새롭게 조성할 거라 한다. 이곳의 별미라는 굴밥을 주문했다. 돌솥 영양굴밥에 달래가 들어간 간장, 조개국과 쌈김, 반찬 8가지가 제공된다. 굴밥은 기계로 데워서 만드는 방식이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1인용 솥그릇에 여러 가지 식재와 쌀을 앉혀 놓고 제시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돌솥영양굴밥이 된다. 돌.. 2022. 9. 7.
게눈 감추듯(충남 당진) .... 2017.11.04 식구들과 함께 당일 여정을 잡아 충남 당진을 다녀왔다. 여행지는 솔뫼성지, 우렁이박사(점심), 삽교호 관광지, 해어름 까페, 아미 미술관, 게눈 감추듯(저녁) 순이다.아미 미술관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나서 당진의 맛집이라는 '게눈 감추듯'에 들러 게장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매뉴는 오직 하나뿐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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