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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徳裕山

by 금대봉 2023. 1. 16.

 

 

덕 유 산

글/ 엄경덕

 

덕유산 흐르는 물줄기

새벽 사람 붙들어

끝없는 자태(姿態)

선녀의 치마폭
살아 숨 쉬는 거목

능선 손잡아 보이고

구름 속살 가려
그 속에 묻어가는 숨결

 

백 년의  흐름인가

천 년의  흐름인가
강줄기 흘러 큰 강 이루고

빛 아래 누운 그림자

산등성이 덮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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