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유 산
글/ 엄경덕
덕유산 흐르는 물줄기
새벽 사람 붙들어
끝없는 자태(姿態)
선녀의 치마폭
살아 숨 쉬는 거목
능선 손잡아 보이고
구름 속살 가려
그 속에 묻어가는 숨결
백 년의 흐름인가
천 년의 흐름인가
강줄기 흘러 큰 강 이루고
빛 아래 누운 그림자
산등성이 덮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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