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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899

읍내리 석조여래삼존입상(청양) .... 2025.05.25 청양과 예산 경계에 있는 백월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귀갓길에 들러봤다. 청양읍 읍내리의 우산성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있는 충령사와 봉안사의 석조여래삼존입상을 살펴봤으나 삼층석탑은 주변이 공사 중이라서 보호막에 둘러싸여 있어 실물 구경을 하지 못했다. 봉안사(구 용안사) 보호막에 둘러싸인 삼층석탑 2025. 5. 28.
한국등잔박물관(용인) .... 2025.05.24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칠봉산 능선을 산행하고 나서 귀갓길에 들렀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전기가 들어오기 이전 사용하던 조명기구들을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등기구 전문 민속박물관이다. 1969년 수원의 고등기(古燈器)전시관으로 출발하여 1997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정식 개관했다. 초대 박물관장 김동휘가 50여 년간 수집한 등잔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립박물관이다. 포은 정몽주 묘소가 맞은편에 있어 함께 연계해서 방문하기 좋다. ▼ 수원화성 성곽을 본따 지은 원통형의 등대 모양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1, 2층은 전시공간으로, 3층은 세미나 및 각종 공연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별관 전시장에는 농기구 전시실이 있고, 야외전시장은 연못과 자연.. 2025. 5. 26.
윤필암 & 대승사(문경) .... 2025.05.18 문경시 산북면의 공덕산 산행을 하다가 하산 무렵에 들러봤다. 산에서 내려오다가 만난 묘적암은 능선 위에서 겉데기만 훑어보고 내려왔고, 윤필암과 대승사 경내를 돌아봤다. 오랜 고찰인 만큼 다수의 사찰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었다. 능선에서 바라본 묘적암 전경 묘적암 진입로 ▼ 대승사 마애여래좌상1988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승사에서 묘적암으로 가는 길 오른쪽 위의 남향 암벽에 새겨진 높이 6m의 마애불이다. 연화대 일부가 떨어졌을 뿐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제작 연대는 고려시대 전반기로 추정하고 있다. 해설판이 관리되지 않아서 기록이 뚜렷하지가 않다. 묘적암과 윤필암을 연결하는 지름길 (도로를 따라가도 됨) 신증동국여지승람, 권제 8 지평현 불우 조에서 “.. 2025. 5. 19.
천주사(문경) .... 2025.05.18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있는 천주산을 산행하기 전에 들러봤다. 본래 천주사(天柱寺)는 천주마을 뒤에 있었다. 지금의 사찰은 옛 천주사의 이름만 빌려 지어진 것이다. 그러니 모든 당우에 때가 덜 묻은 모습이 역력해서 고풍스러운 멋은 덜하다. 그러나 중턱에 걸친 천주사 경내에서 내려다보는 불당골 풍경만큼은 일품이다. 대웅전 천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를 깊이 숭상했던 진평왕의 염원이 담긴 곳으로, 왕이 직접 방문하여 주변 사찰들과 함께 장엄한 종소리를 울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헌병대에 의해 사찰이 소실되었으며,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1985년부터 재건이 시작되어 삼성각(1997년), 대웅전(2004년) 등의 주.. 2025. 5. 19.
백령도(인천 옹진군) .... 2025.05.08~11 서해 최북단의 섬, 인천 옹진군의 백령도를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다. 본래 1박 2일 일정이었으나 섬에 체류하는 동안 첫날은 맑았다가 둘째 날부터 강풍에 의한 일기불순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지되어 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틀간을 더 묵게 되었다. 섬에 도착해서 첫 이틀간은 여행사 스케줄에 맞췄고, 나머지 이틀간은 자유시간이 주어졌으나 마땅히 다닐 곳이 없어서 면소재지 도심지만 돌아봤다. 배편 (코리아 프라이드호)인천 연안항 08시 30분 출발 → 백령도 용기포항 12시 25분 도착 (소요시간 3시간 55분 / 운항거리 221.5km)백령도 용기포항 13시 30분 출발 → 인천 연안항 17시 15분 도착 (소요시간 3시간 45분 / 운항거리 221.5km)요금 : 인천시민은 왕복 3000원, 타 시도 주.. 2025. 5. 12.
이건창 생가 & 사기리 탱자나무(깅화) .... 2025.04.20 초피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렀다. 산행 날머리를 이건창 생가로 잡은 것이다. 초가집으로 지어진 이건창 생가, 이시원 묘소, 이광영 묘소, 수령 400년을 바라보고 있는 측백나무가 있고, 멀지 않은 곳에는 수령 400년 가까이 된 천연기념물 탱자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강화도 해안남로를 따라가면서 길상면을 지난 후, 화도면 함허동천으로 가기 직전에 큰 도로변에서 만나는 유적지다. 이건창 생가 입구의 측백나무 2그루 명미당 이건창 선생 문학비 이건창 생가(李建昌 生家)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소재한 일제 강점기 건축물이다. 이건창(1852∼1898)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대문장가로 충청우도 암행어사, 해주 감찰사 등을 지내면서.. 2025. 4. 21.
마니산 참성단 금표와 천재궁 터(강화) .... 2025.04.20 인천 강화도의 마니산을 오르기 전에 참성단 금표와 천재궁 터, 그리고 근처의 우물을 들러봤다. 이곳은 마니산 주등산로에서 떨어져 있는 데다가 차량 진입이 불편한 곳이라서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과 연관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금표는 현재의 출입금지 표시와 같은 의미이고, 천재궁은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제기와 제물을 준비하던 재궁(齋宮)이다. 현재 건물은 남아있지 않고, 터만 남았다. 참성단 천재궁 터 입구 고문헌에 천제암(天祭菴) 또는 천제궁(天祭宮)으로 표기되었으나 2021년 2월 천재궁 터(天齋宮址)로 명칭을 통일했다. 천재궁 터로 가던 도중에 만나는 금표 금표를 세운 이유는 "참성단이 단군.. 2025. 4. 21.
경녕군묘(충주) .... 2025.04.13 충주시에 있는 햇골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러봤다. 경녕군(1395~1458)은 조선 전기의 왕족이다. 이름은 이비(李裶/ 원문은 李示+非). 자는 정숙(正淑). 아버지는 태종 이방원, 어머니는 효빈김씨(孝嬪金氏), 부인은 청풍김씨(淸風金氏)로 관(灌)의 딸이다.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까지 5대에 걸쳐서 국정에 임했다. 1417년(태종 17년)에 정2품 정헌대부(正憲大夫)가 되었고, 세종 원년에 사은사로 명나라에 가서 영락제로부터 기린, 사자, 복록(福祿), 수현사(隨現寺), 보탑사(寶塔寺) 등 상서로운 그림 다섯 폭과 신수성리대전(新修性理大典), 사서오경대전(四書五經大典) 등과 황금 100냥, 백금 500냥, 말 12필, 양 500두, 비단 50필, 명주 500필 등 많은 답례품을 받아왔다... 2025. 4. 14.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 2025.04.06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장미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러봤다. 남한강가의 공원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전시관이다. 전시관 내부에 국보 제205호로 지정된 '고구려비' 진품이 전시돼 있고, 바깥쪽에는 모조품 비가 있다. 이 비는 1979년에 발견되었고,  1972년 대홍수 때 쓰러졌던 것을 '칠전팔기의 마을'이라는 표석과 함께 보호각을 세워 관리해 오다가, 2012년 고구려비 전시관이 건립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   전시관 정문    고구려의 상징 삼족오        고구려비 모조품  전시관 내부          ▼ 충주 고구려비시대 : 삼국시대 유형 : 기념비 지정 : 국보 지정번호 : 국보 제205호 지정일자 : 1981. 3. 18 소재지 :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280-11 이 비.. 2025. 4. 7.
사랑바위(충주) .... 2025.04.06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의 장미산을 오르기 전에 잠시 들러봤다. 남한강가에 자리 잡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다. 하지만 이 바위 주변을 갈대밭이 둘러싸고 있어서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으면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이 바위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연결되는 통로가 없고, 늪지대가 있어 가까이 가기에는 약간의 무리를 감수해야 한다. 늪지대를 조심해서 통과하여 전설을 간직한 사랑바위를 만나보고 왔다.    등나무쉼터에 '사랑바위 유래'와 '충주 장자늪 유래' 해설판이 있음   ▲ 중앙탑면 장천리에 제법 큰 부자의 아들은 5대 독자였습니다. 그 아들이 장성하여 근동에서 단아한 자태에 지혜롭고 효심도 깊기로 칭찬이 자자한 아내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아들과 며느리는 금술이 좋아 서로 아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 2025. 4. 7.
황금산 코끼리바위(서산) .... 2025.03.30 충남 서산 팔봉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오후에 들러봤다. 주차장에서 출발   정상을 거쳐서 가기로 한다.  ▼ 황금산사(黃金山祠)산신령과 임경엽 장군의 초상화를 모셔 놓고, 각종 제를 지내던 곳이다. 터만 남았던 것을 1996년에 복원했다 한다.     ▼ 황금산(152.2m)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산이다. 옛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었다. 예전부터 평범한 금을 뜻했던 황금에 비해 항금은 고귀한 금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마을 선비들은 이 산을 항금산(亢金山)으로 표기했으나,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조선지형도와 1926년 발간된 서산군지에 황금산(黃金山)이 표기돼 있고, 실제로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한다. 정상석은 황금산사 뒤쪽 돌탑에 자리 잡고 있다.     끝골과 금굴 가는.. 2025. 3. 31.
섭지코지(서귀포) .... 2023.03.10 전날 KAL 항공편으로 2 가족, 총 4명이 제주에 도착, 서귀포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았다. 첫 날인 어제는 오후에 도착하여 장보기에 시간이 뺏겨서 여유가 없었다. 이튿날인 오늘 여행길 순서를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신천목장해변, 표선해수욕장, 큰엉 순으로 잡고서 움직였다.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신천목장해변   표선해수욕장 큰엉해변 2025. 3. 28.
제주 올레길 10-1코스 .... 2023.02.22 가파도 올레길은 서귀포 서쪽의 대정읍 운진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미리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입도할 수 있고, 약간의 할인도 적용된다. 운진항에서 가파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가령이고, 가파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시간 10분 남짓이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느긋하게 올레길을 모두 걷고도 짜장면 먹을 정도의 시간이 나온다.     운진항 여객터미널 신분증 반드시 지참하고, 승선신고서 작성  운진항에서 가파도까지 15분 소요   올레길 10-1코스 시점 자전거 대여도 가             마라도 줌인      청보리밭    소망전망대          제주에 오름이나 봉을 제외한 산이 모두 7개인데 그 중 가파도에서는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군산, 고근산, 단산.. 2025. 3. 28.
제주 올레길 18-1코스 .... 2023.03.16 하루에 2코스 완료함 (1st : 18-1코스,  2nd : 18-2코스)    추자도 배편 및 교통편갈 때 : 제주→상추자 (씨월드고속훼리 출발 09시 30분 / 도착 10시 40분 / 퀸스타 2)올 때 : 상추자→제주 (씨월드고속훼리 출발 16시 40분 / 도착 17시 50분 / 퀸스타 2)추자도에서 5시간 30분가량의 여유가 주어지는데 매 1시간마다 버스가 운행되므로 선착장 복귀에  잘 활용할 수 있음   18-1코스 시점 / 18-2코스 종점 (상추자) 추자초등학교 옆길로 진입 최영장군 사당  헬기장 저수지  봉굴레산 / 봉골레산(85.5m) 봉골레산 정상에서 바닥까지 하산   추자처사각 방향으로 다시 올라감    능선에서 나바론하늘길은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와 오르기로 하고, 오늘은 올레길로.. 2025. 3. 28.
제주 트레킹(올레길 17코스 일부) .... 2017.12.31 한라산 일출을 보기 위해 제주에 들렀다. 1무1박3일 일정이다. 인천에서 여수까지 산악회버스로 이동, 여수에서 제주까지 배편으로 이동, 제주 내에서는 전세버스를 이용했다. 제주에 도착해서 첫날은 트레킹으로 올레길 17코스 일부를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무술년 신년산행으로 한라산 일출산행을 진행했다.   2017.12.30. PM 11:50 인천 출발 -> 2017.12.31. AM 05:00 여수 도착2017.12.31. AM 08:30 여수 출발 -> PM 01:50 제주 도착2017.12.31. PM 03:40 올레길 17코스 일부 진행2018.01.01. AM 03:00 한라산 야간산행2018.01.01. PM 04:50 제주 출발 -> PM 10:50 여수 도착2018.01.01. PM 11:00.. 2025. 3. 28.
제주 올레길 1-1코스 .... 2023.02.26 하루에 2코스 완료함 (1st : 1-1코스,  2nd : 1코스)  성산포항  성산포항↔하우목동항(우도) 배편 이용 한라산 성산일출봉 우도항 1-1코스 시종점 스탬프함   청보리밭         우도 순환버스  1-1코스 중간점 스탬프    등대가 있는 우도봉      우도저수지 한라산 줌인   우도등간      소머리오름                  하우목동항 대합실 우도항 입도 : 오전 9시 15분 / 우도항 출도 : 오후 12시 혼자 걸었다. 2025. 3. 28.
낙산사(양양) .... 2023.04.12 해파랑길 44코스를 진행하면서 들렀다. 낙산사(洛山寺)는 관동팔경에 속하는 경승지다.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하며,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 북한 통천군의 금란굴과 함께 4대 관음성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 의상대, 홍련암, 칠층석탑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 위에 팔각정으로 지어진 의상대에서의 해돋이 광경은 동해안 제일을 자랑한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여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고,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명소이기도 하다.        입장료가 있다.   낙산(洛山/ 77.9m)이라는 지명삼국유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옛날 의상법사가 처음 당나라에서 돌아와 대비진신(大悲眞身)이 이 해변의 어느 굴 속에.. 2025. 3. 28.
영랑호(속초) .... 2023.04.13 해파랑길 45코스를 진행하면서 거쳐가게 되는 장소다. 오래전 드라이브 코스로 영랑호(永郞湖)를 돌아본 적은 있으나 직접 발품을 팔아서 호반을 돌아보기는 처음이다. 영랑호는 둘레 8km 정도의 석호다. 신라시대 화랑이었던 영랑, 술랑, 남랑, 안상 등이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이 호수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랑이 호반의 풍취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조차 잊어버렸다는 전설과 함께 영랑호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영랑교 삼거리에서 시작, 시계방향으로 진행했다.  충혼비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앞 영랑호 부교를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   범바위 & 영랑정 들머리    영랑정 옆쪽의 바위벽에 새겨진 암각 글씨          범바위 날머리 도로에서 바라본 범바위   .. 2025. 3. 28.
왕곡마을(고성) .... 2023.04.15 해파랑길 47코스를 진행하면서 거쳐가게 되는 곳이다. 왕곡마을은 전통건조물보존지구로 지정되어 가옥의 개보수가 불가하여 전통가옥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통가옥마을이다. 전선을 지중화해 전봇대가 없고, 기와집 31채, 초가집 20채가 적절히 섞여 있어 갑자기 근대 이전의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산자락에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을 천천히 둘러보는 데는 대략 1시간쯤 걸린다.      4세기경 양근 함씨가 처음으로 터를 잡았고, 이후 강릉 최씨와 용궁 김씨가 들어와 함께 집성촌을 이루었다. 이 마을이 주목받는 이유는 남한에서 유일하게 북방식 전통가옥이 모여 있기 때문이라 하는데, 추위에 잘 버틸 수 있는 방식의 구조라 한다.    높지 않지만, 오르기에는 만만치 않은 다섯 개의 봉우리.. 2025. 3. 28.
송지호(고성) .... 2023.04.15 해파랑길 47코스를 진행하면서 거쳐가게 되는 곳이다. 송지호는 고성 팔경에 속하는 경승지로서 호수 둘레는 4km 정도이고,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송지호 유래고성의 구전에 따르면, 먼 옛날 송지호의 자리는 호수가 아닌 육지였다고 한다. 무려 1,500년 전의 일이다. 당시 송지호 일대의 토지는 한 구두쇠 부자 영감이 소유한 기름진 논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에서 내려온 노승이 영감에게 시주를 청했는데, 영감이 그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노승이 화가 나서 홧김에 영감의 논바닥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이 절구에서 물이 계속 솟아나 지금의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 흥미로운 유래가 현재의 송지호를 있게 한 것이라 한.. 2025. 3. 28.
서낭바위 산책로(고성) .... 2023.04.15 송지호해변 남쪽에 서낭바위와 부채바위가 있다. 해파랑길 47코스를 진행하면서 들러봤다. 해파랑길 트랙에 포함된 장소는 아니지만 최근 서핑족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라 하여 궁금증에 구경하러 가보게 되었다.    오호항   인근 오호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장소다. 마을의 수호신을 모셔놓은 서낭당 근처에 예사롭지 않게 생긴 바위가 있어 서낭바위라 이름 붙이고, 서낭당에서 하듯 제물을 바치고, 기도를 들여온 곳이라 한다.    서낭바위 주변은 그동안 군사지역이라 민간인의 접근이 어려웠다. 영험하다는 소문에 무속인들이 몰래 들어가 치성을 올리고 도망치듯 빠져나오곤 했다는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뒤 2017년 나무데크로 산책로를 깔끔하게 정돈했다.     ▼ 서낭바위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속으로 마그마가.. 2025. 3. 28.
능파대(강원도 고성) .... 2023.04.01 해파랑길 46코스를 진행하던 도중에 들렀다. BTS 앨범 촬영지라고 한다. 능파대(凌波臺)는 원래 해안 가까이에 위치한 돌섬이었으나 문암천(文巖川) 하구에 쌓인 모래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능파(凌波)는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 위를 걷는다는 뜻으로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뜻하기도 하는데, 강원감사로 있던 이모씨가 도내 순시 중 파도가 해안가의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능파대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지며, 바위에 친필로 그 이름을 새긴 흔적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조선지지자료 간성군 죽도면 고적명소에 기록된 능파대는 죽도리(竹島里)에 소재한 곳으로 “괘진리(掛津里) 해안 가까이 층층이 쌓인 돌이 대(坮)와 같은 까닭에 이름 붙였다(掛津里海近에 層巖이 如坮한 故로 名).”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 2025. 3. 28.
천학정(강원도 고성) .... 2023.04.01 해파랑길 46코스를 진행하면서 들렀다. 천학정(天鶴亭)은 고성팔경 중 한 곳으로 동해안의 일출명소로 꼽는 곳이다.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순문, 김성운 등이 발의하여 건립되었으며, 정자의 정면에 천학정 현판이 갈려있고, 정자 내에는 천학정기와 그 좌측으로 천학정 시판이 걸려있다. 천학정은 동해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자 주위에는 1백 년 이상의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풍치를 더해 주고 있다.   천학정 뒷산 2025. 3. 28.
청간정(강원도 고성) .... 2023.04.01 해파랑길 46코스를 진행하면서 들렀다. 청간정(淸澗亭)은 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동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경승지다. 설악산 연봉(連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건연대와 건립자는 알 수 없으나 1520년(중종 15) 간성군수 최청(崔淸)이 중수한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정하고 있다. 1884년(고종 21) 갑신정변 때 타고 없어져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1928년 토성면장 김용집(金鎔集)의 발기로 재건하였다.     청간천  청간정 자료전시관 전시관 내부 청간정 모형   청간정 바깥쪽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고 하나 유실되었고,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 청파 김형윤이 쓴 것이라 한다. 2층 내부에 걸린 이승만 대통.. 2025. 3. 28.
강화 서도 중앙교회 .... 2023.04.08 강화나들길 12코스를 진행하면서 들러보게 되었다.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된 '서도 중앙교회' 건물은 1923년에 지어져 올해로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이 교회 건물은 건축 기술이 뛰어나다거나 미적인 가치가 크지는 않지만우리의 전통적인 목조 건물 가구 형식을 바탕으로 서양 교회를 지었다는데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서도 중앙교회(西島 中央敎會)강화도는 조선 후기에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겪고나서 서양인들의 선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당시 세워진 교회 중 지금까지 강화도에 3곳이 현존하고 있다. 1900년에 세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1906년에 세운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서도 중앙교회가 당시의 교회들이다. 그중 서도 중앙교회는.. 2025. 3. 28.
강화나들길 9코스 .... 2012.05.05 코스 : 월선포 선착장~교동향교~화개사~화개산(269m)~한증막~연산군 유배지 ~ 대룡시장 ~ 남산포 ~ 동진포 ~ 월선포 선착장거리 : 도상 16Km 시간 : 느긋하게 4시간나홀로 여행  어린이날이다. 강화 교동도의 최고봉인 화개산을 다녀왔다. 산행 겸 여행을 목적으로 강화나들길인 교동 1코스와 2코스를 돌았다. 1코스는 직접 발품을 팔았고, 2코스는 차량을 이용, 난정저수지와 교동 일대 구석을 드라이빙했다.      강화 창후리 선착장선착장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게 없었다. 단지 배를 타는 사람과 차량이 많아졌다는 거, 주변 풍경은 예전과 비슷했다. 이제 이것도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곧 교동도를 연결하는 연육교가 설치될 거라 한다. 현재 공사 중이다.   월선포 선착장  월선포 선착장에 있는.. 2025. 3. 28.
인천둘레길 6코스(변형) .... 2017.01.07 인천둘레길 6코스 인천대공원에서 소래포구까지 장수천을 따라 이어가는 트랙이다.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했고, 정규 트랙을 약간 벗어나게 진행했다.    장자사거리     장수천            정규 트랙은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지만 이 징검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했다. 제법 넓어진 장수천   남동체육관  제2경인고속도로 교각    영동고속도로 교각        오봉산      수문  도림2육교   소래로 옛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30년대에 소금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염전이다. 이 소금은 소래포구를 통해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반출됐다고 한다. 1996년까지 소금을 생산하던 소래염전이 지금의 생태공원으로 태어나게 됐다.             소래포구어시장       END . . . 2025. 3. 28.
에버랜드 야간 축제 .... 2013.06.22 판타스틱 썸머 나이트(Fantastic Summer Night)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에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초대형 불꽃놀이와 밴드 공연 등, 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장미원 드림웍스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12개 캐릭터와 소품들이 줄지어 있다. 최대 3.5M 높이의 전통 한지등으로 재현돼 마다가스카 주제곡에 맞춰 빛의 밝기가 변하는 ‘마다가스카 라이팅 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알렉스(사자), 글로리아(하마), 마티(얼룩말) 등 마다가스카 인기 캐릭터를 생생하게 재현한 대형 한지등뿐만 아니라 수백 개의 소형등이 장미원 곳곳에 설치돼 은은하고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 2025. 3. 27.
무작정 떠난 4일간의 둘째 날,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고흥) .... 2013.08.03 여정길 4일간 ~둘째 날이다. 여전히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발길 닿는 대로 그저 훌쩍 떠나서 아무 데나 멈춰 서면 그곳이 바로 목적지가 된다.      나로우주센터 가는 길 고흥반도 남쪽 땅끝까지 내려간다. 고흥반도에서 내나로도(동일면)를 잇는 연육교 나로1대교를 건너고, 내나로도에서 외나로도(봉래면)를 잇는 연도교 나로 2 대교를 건넌다. 내나로도 봉래산 고개를 넘어서 도착한 곳이 나로우주센터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리나라의 우주시대를 개척해 나갈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의 과거와 현재의 발전과정을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미래 우주시대를 이끌어 갈 자신감과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우주과학관 정원 앞 해변가 수평선 남해와 낭만의 자갈밭 해변이 펼쳐.. 2025. 3. 27.
정철신도비 & 정송강사 & 정철묘역(진천) .... 2025.03.15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환희산을 산행하면서 들러봤다. 정철신도비 앞 입구에 송강문화창조마을이 들어선다고 한다. 송강문화체험관, 문학창작마을, 광장 등의 시설이며,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올해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송강정철신도비, 정송강사, 정철묘역 순으로 돌아봤다.        ▼ 정철신도비조선시대의 문신, 문학가 송강 정철의 신도비이다. 199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정철의 시호는 문청(文淸)이며, 관직은 좌의정에 이르렀다. 가사문학의 대가로서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 등을 남겼다. 그가 사망한 뒤 백여 년 동안 신도비가 세워지지 못하다가 1717년(숙종 43)에 가서야 이루어졌는데, 비문은 당대의 유학자 송시열이 지었고, 공조참판 김수증(金壽增)이 ..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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