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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297

(시) 왜곡된 사랑 왜곡된 사랑 霧洲/박해성 돌이킬 수 없던 사랑 남몰래 울어야 했던 나는 저 멀리 먹구름 속에 파무쳐 안녕이란 말도 못한 채 떠나야 했습니다 글라스에 비친 헝클어진 이슬 사랑이란 두 글자 쓸어내고 흩어진 머리 숙인 채 어깨를 떠는 빗소리와 함께 창가를 두드리며 흘러내려야만 했습니다 슬픈 음률 더 이상 듣고싶지 않습니다 묻어두었던 당신의 여운 남겨둔 이유가 무었입니까 아직도 심어줄 사랑 남아있나요 가식적인 사랑 이젠 싫습니다 가련한 꽃 한 송이 그렇게 밟고 싶은가요 이제 당신을 잊고 빗물과 함께 흘러 내려버릴랍니다 문예갤러리협회 촬영 : 2016.01.18 제주도에서 2023. 12. 5.
북한산 & 도봉산 원경 .... 2023.11.25 수도권 제 1 순환고속도로에서 촬영한 북한산 고령산 수리봉능선에서 촬영한 도봉산 & 북한산 능선 우이령 줌인 줌으로 더 당겨본 우이령인데, 롯데타워 이미지가 잡혔다. 오두지맥 고령산 구간의 조망바위에서 촬영한 도봉산 & 북한산 스카이라인 고령산 형제봉능선에서 촬영한 북한산 2023. 11. 26.
장흥산장(양주) .... 2023.11.25 경기도 양주시 고령산의 수리봉능선과 형제봉능선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렀다. 메뉴가 다양한 음식점이다. 메뉴판에는 토종닭, 오리, 주류 안주 등의 요리가 소개되어 있으나 건물 바깥쪽에는 장어구이, 매운탕, 얼큰세우 손수제비, 삼겹살 등으로 소개되어 있고, 45년 전통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그중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얼큰세우 손수제비를 시켜서 먹어봤다. 홀은 안팎 2개 죤으로 나누어진 구조다. 반찬은 4가지 직접 손으로 빗은 수제비라서 쫀득쫀득하고, 씹히는 맛감이 괜찮았다. 특히 새우가 첨가된 국물이 얼큰 시원하다.(가격 1,1000원) 맛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 각자의 입맛에 대한 취향이나 반응에 따라 맛은 수시로 변하는 것, 내 입맛에는 잘 맞는데도 딴사람은 맛이 없다 하고, 내가 맛이 없을 때.. 2023. 11. 25.
(시) 죽은 벌레를 보며 벌레보다 못한 인생을 살았다고 나는 말한다 벌레 한 마리가 풀섶에 몸을 웅크린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죽은 시늉을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며칠 뒤 가서 보니 벌레는 정말로 죽어 있었다 작은 바람에도 벌레의 몸이 부서지고 있었다 벌레만도 못한 인생을 나는 살았다 죽은 벌레를 보며 벌레만도 못한 인생을 살았다고 나는 말한다 (詩) 류 시 화 2023. 11. 22.
(시)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집 앞산에 불이 붙었네 어젯밤 하늘 물뿌리개로 빗물을 실컷 뿌렸음에도 불이 더 세게 번져버렸네 절정에 올라선 앞산 저 불 언제쯤에나 사그라들런지 다 지고 나서는 먹빛만 남겠지 그러고 나면 추위란 놈이 몰려와 춤을 덩실덩실 출 거야 누구든 떠나갈 때는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2023. 11. 15.
동강다슬기(영월) .... 2023.11.12 강원도 영월군 남면의 검각산과 국지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렀다. 영월역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슬기와 관련된 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이다. 아침식사도 가능한 곳이라서 예전 강원도 여행으로 근처를 지날 때면 종종 들러 낯익은 장소다. 주차는 음식점에서 1~2분 거리인 영월역 옆쪽의 공영주차장에서 가능하다. 메뉴는 여섯 가지, 음식 명칭에 모두 다슬기라는 단어가 앞에 붙어있다. 그중 해장국을 시켰다. 먼저 여섯 가지 반찬이 나오고, 청양고추와 들께가루가 추가된다. 이어서 밥과 다슬기 탕이 나오면 식사 준비 끝 ~ 맛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 각자의 입맛에 대한 취향이나 반응에 따라 맛은 수시로 변하는 것, 내 입맛에는 잘 맞는데도 딴사람은 맛이 없다 하고, 내가 맛이 없을 때 또 딴사람이 맛이 .. 2023. 11. 13.
(시) 바람아 바 람 아 霧洲 박 해 성 모진 가슴 부여잡고 몸부림 치던 나의 넋 길라잡이 마파람 따라 멧부리 넘던 애달픈 사랑 기약없는 사랑 앞에 넘나들던 그리움에 눈물 몽구리 각아 속세의 정 그루잠 참을 길 없어 까막과부 한 없이 서럽다네 된바람아, 너는 알고 있지 나의 사랑에 물 초를 춘풍 불던 알 섬 당도리 실어 임 찿아가는 나의 사랑에 눈물을 2023. 11. 7.
여주 강천섬의 가을 .... 2023.11.05 2023. 11. 5.
송탄부대찌개(원주 문막) .... 2023.11.05 강원도 횡성군 웰팤 부근의 펜션에서 1박을 마친 후 여주의 강천섬으로 가기 위해 이동하다가 영동고속도로 문막 IC를 빠져나와서 문막읍에 들러 점심식사를 가진 곳이다. 상호명 대로 부대찌개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메뉴는 단촐하다. 4가지뿐... 기본 부대를 시켜서 먹어봤다. 반찬 4가지 맛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 각자 입맛에 대한 취향이나 반응에 따라 맛은 수시로 변하는 것, 내 입맛에는 잘 맞는데도 딴사람은 맛이 없다 하고, 내가 맛이 없을 때 또 딴사람이 맛이 좋다고 평가한다. 2023. 11. 5.
광주 무등산의 절경 .... 2023.10.29 너릿재~중머리재~자주봉 2023. 10. 31.
여주 남한강의 여강길 풍경 .... 2023.10.28 여주시 점동면 도리 수변공원 강천섬 2023. 10. 30.
(시) 연 연(鳶) 흑마 이 선 태 독수리를 닮을까 솔개를 닮을까 학을 닮을까 먼 지평선도 쳐다보고 먼 수평선도 바라보다 댓살로 뼈를 만들고 한지로 살을 붙이어 이 세상 길흉화북 오색 물감으로 색칠하여 돌아가지 않은 얼레에 감긴 하양 실에 묶여 한 가지 소원 가슴에 담아 바람을 타고 두둥실 하늘을 나르다 흘러가는 흰구름에 앉아 눈부신 햇살을 받아 일곱 빛깔 무지개가 된다 2023. 10. 23.
가평 수덕산의 가을 .... 2023.10.21 대추나무 주목 산수유 아그배나무 2023. 10. 23.
(시) 가을 香山에 피리불고 香山秋笛海澄淸 가을 香山에 피리불고 바다는 맑고 맑아 病臥江村夢裏聲 病인양 강촌에 누으니 꿈속에도 소리 들려 怪石眼前全勝畵 눈 앞에 괴이한 바위는 정말 그림보다 좋고 紙窓雲月復新晴 종이 창에 비친 구름 속 달은 새롭고 깨끗해. 김인후(金麟厚, 1510 ~1560년)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이다. 전라도 장성 출신으로, 본관은 울산(蔚山), 자는 후지(厚之), 호는 하서(河西), 담재(湛齋),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문묘에 종사된 해동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을 뿐 아니라 천문, 지리, 의약, 복서, 율려, 도수에도 정통하였다. 태극에 관한 이론도 깊어 를 완성하였으나 도학에 관한 저술은 잃어버려 많지 않다. 16세기 누정 문학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인이기도 하며.. 2023. 10. 18.
양평 백운봉의 절경 .... 2023.10.15 2023. 10. 16.
대마도 절경 .... 2023.10.09 아리아케 정상 민제키바시 운하 아소만 쓰시마해전 러시아 병사 상륙지의 연리지 미우다 해변 2023. 10. 12.
(시) 등대불 등대불 바다의 꽃이여 어둠이 내리는 사이 등대는 밤하늘을 등에 업고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 물고기의 꿈들은 어느 전설 앞에 빛이 되고 포구를 빠져나가려는 현란의 소리에 마음이 타누나 배가 지나간 곳에 타인처럼 서 있는 나그네는 시간을 삼키고 무대 위에 펼쳐진 전율을 온몸으로 그리누나 이 밤의 꽃이여 찬란한 새벽을 낳게 해주오 해담 / 유재남 2023. 10. 12.
(시) 행복의 흔적 행복의 흔적 홍화 박 선 옥 생명의 근원인 산소는 장소에 따라 행복의 마음이 다르며 복잡한 도시에 공기와 초목이 우거진 숲 속에 공기의 차이에 행복감이 다르다 깊은 호흡으로 마음이 맑아지면 건강한 마음이 되며 몸도 건강해진다 기쁨, 삶을 위해 반야의 경전을 읽고 지혜를 얻으면 업장이 소멸되어 새 마음이 된다 부처님의 마음 같은 배려는 만나는 그대마다 기쁨을 주어 행복의 흔적을 삼는다 2023. 9. 14.
(시) 당신의 의미 당신의 의미 高恩目 이 명 화 보일듯 말듯 펑펑한 바위 뒤로 엿본 세상 요지경속 세상속 당신을 만났고 끔벅 끔벅 눈속엔 속고 속이는 세상살이 지쳐진 모습이란 오똑한 당신 콧날 바위같은 성격이고 나비등 휘여진 눈 검고 휜 백지장 찿네 호탕한 웃음 속 세상살이 비웃음이 숨을쉬고 초속 핀꽃 잡꽃 좋와하던 당신 꽃중에 꽃 호박꽃은 누런 황금꽃이여 청초롬한 박꽃 속살 드러냄 여인이니 꽃향 취한인생 하얀마음 받을테고 호박꽃 취한인생 누런마음 받겠지 얼키고 얼키선 푼다 풀어 헤쳐보고 이선저선 다찍어도 혼선만 안됨좋은데 우리님의 마음이란 어떤 세상 살고플까 사는 세상 사는 인생 뭘해주고 뭘받겠나 마음하나 점이되어 이리찍고 저리찍어 온몸 문신 사랑 새겨 빨강물이 넘쳐넘쳐 파란멍이들 때면 당신은 나의인생 당신은 나의사랑 .. 2023. 9. 5.
운암산 & 대아저수지 절경(완주) .... 2023.09.03 대아정 명품송 1 명품송 2 고래바위 대왕폭포 큰바위 2023. 9. 4.
금당도 해안 절경(완도) .... 2023.08.26 금당도 가마바위 교암청풍 노을적벽 목섬 송장굴 세포전망대 2023. 8. 28.
(시) 누이와 황소 누이와 황소 潤松 강흥식 외양간 노적 깔며 그 해 가을 풍년 빌었으나 엉킨 한숨 빈 집단 가득 쌓여 여물 썰어 말구유 채워 먹어줌 없는 공간 깜박 잊어 무릎치고 깨닫는다 사촌누이 시집가며 내 어린 시절 큰 슬픔 우리 황소 팔려 천진한 눈망울 玉穗(옥수) 흘린 마지막 인사 여린 아픔 한동안 쇠고기 한 점 못 먹었다오 2023. 8. 24.
용추구곡(경기 가평) .... 2023.08.20 용추구곡은 와룡추, 무송암, 탁영뢰,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원계 등 아홉 곳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제1곡 와룡추 제2곡 무송암 제3곡 탁영뢰 제4곡 고슬탄 제5곡 일사대 (설명) 물빛 속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 하얀 긴 실타래를 풀어 놓은 듯하고, 일렁이는 물살은 자연을 노래하며 유유히 흘러간다. 깊은 소가 있는가 하면, 가늘면서 길게 흘러가는 모습, 꼬불꼬불하게 흐르는 계곡 등 다양한 모습을 이루고 있다 제6곡 추월담 제7곡 청풍협 제8곡 귀유연 제9곡 농원계 2023. 8. 21.
금당도 풍경 .... 2023.08.05 2023. 8. 7.
(시) 천년학 千 年 鶴 霧洲 / 박 해 성 천둥지기 내려 앉은 애달은 낙조 한 서린 창 唱 구슬프게 토하매 천릿길 사랑 찿아 코숭이 넘나들기 수년 재 넘어 발림질 하고 곡기 채운다 어허라 내임 어디 찿아 헤매나 세상 빛 불길 없어 맞이할 모습도 없건만 이녁 가진 건 가슴에 맺힌 상고대뿐 강구연월 康衢煙月 볼 수도 없다네 정생의 연 緣 이던가 가눌 길 없고 그리움만 쌓인 마른 눈물만 가득하니 이내 심정 어이할꼬 호루기 불며 임 찿아오라 하네 그립구나! 여우비 적신 명주 바지저고리 진흙 적신 짚신 천근만근 짊어져도 보고 싶은 이내 마음 어이하리 2023. 8. 2.
연꽃테마파크(시흥) .... 2023.07.28 연꽃은 모양새가 수더분해 보이지만 수련은 약간 화려한 편이다. 수련과 연꽃의 구분은 잎사귀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구분된다. 잎사귀가 수면에 깔린 것은 수련, 물밖에 올라온 것은 연꽃이다. 백련 홍련 연밥 수련 ?? 물양귀비 가시연 배롱나무 2023. 7. 28.
(시) 초록 호수 초록 호수 시 / 홍화 박 선 옥 초록의 꿈이 영그는 그 곳 마음은 벌써 초록 호수에 빠져 있다 우포늪지는 어느 새 눈앞에 다가오고 정겨운 임들과 재회의 기쁜 정 듬뿍 만끽하고 철새들의 도래지 물새들 노래하고 호수 속 수중발레 하는 송사리 떼들을 바라보며 천연의 자연경과 광활한 호수에 붙잡혀 떠나지 못하고 하염없이 흘러가는 물결처럼 흐르는 세월따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난 추억을 되새겨 보며 내 마음속까지 훤히 비추는 연초록 우포늪에 수양버들이 빠져 허우적거리며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2023. 7. 24.
(說) 바라산 365계단 24절기 2023. 7. 13.
(시) 잠이 드셨습니다 Z Z Z z z z ~ 잠이 드셨습니다. 실컷 구경하고 돌아오라고 기다리신다더니 온종일 걸어다녀 지친 다리를 쉬신다더니 깊은 잠이 드셨습니다. 파아란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편온한 단잠을 깨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곁에서 앉아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그늘이 되어 안아드렸습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 시선 중에서 글/원성 2023. 7. 3.
(시)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았다 장마전선에 접어들었다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 하고 시간당 20mm 내외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방송을 듣고 미리 겁을 내 강한 비에 대비해 비옷까지 챙긴다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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