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호수
시 / 홍화 박 선 옥
초록의 꿈이 영그는 그 곳
마음은 벌써 초록 호수에
빠져 있다
우포늪지는
어느 새 눈앞에 다가오고
정겨운 임들과
재회의 기쁜 정 듬뿍 만끽하고
철새들의 도래지
물새들 노래하고
호수 속 수중발레 하는
송사리 떼들을 바라보며
천연의 자연경과
광활한 호수에 붙잡혀
떠나지 못하고
하염없이 흘러가는 물결처럼
흐르는 세월따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난 추억을 되새겨 보며
내 마음속까지 훤히 비추는 연초록 우포늪에
수양버들이 빠져 허우적거리며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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