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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바람아

by 금대봉 2023. 11. 7.

 

 

바 람 아

霧洲    박  해  성

 

모진 가슴 부여잡고

몸부림 치던 나의 넋

길라잡이 마파람 따라

멧부리 넘던 애달픈 사랑
기약없는 사랑 앞에 넘나들던

그리움에 눈물 몽구리 각아 속세의 정

그루잠 참을 길 없어

까막과부 한 없이 서럽다네
된바람아, 너는 알고 있지

나의 사랑에 물 초를 춘풍 불던 알 섬

당도리 실어 임 찿아가는

나의 사랑에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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