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람 아
霧洲 박 해 성
모진 가슴 부여잡고
몸부림 치던 나의 넋
길라잡이 마파람 따라
멧부리 넘던 애달픈 사랑
기약없는 사랑 앞에 넘나들던
그리움에 눈물 몽구리 각아 속세의 정
그루잠 참을 길 없어
까막과부 한 없이 서럽다네
된바람아, 너는 알고 있지
나의 사랑에 물 초를 춘풍 불던 알 섬
당도리 실어 임 찿아가는
나의 사랑에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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