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행
동행 김명옥 같은 곳을 바라보기 참, 쉽다 같은 곳을 바라보기 참, 어렵다 때로는 가까이서, 때로는 멀리서 때로는 높게, 때로는 낮게 때로는 앉아서, 때로는 서서 때로는 오랫동안, 때로는 잠시 때로는 같이, 때로는 따로 바라본다 보라보다, 보라보다가 ..... 참, 쉽고, 또 , 참, 어렵다 그래도 함께 바라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우리는 .....
2024. 2. 22.
(시) 가을 香山에 피리불고
香山秋笛海澄淸 가을 香山에 피리불고 바다는 맑고 맑아 病臥江村夢裏聲 病인양 강촌에 누으니 꿈속에도 소리 들려 怪石眼前全勝畵 눈 앞에 괴이한 바위는 정말 그림보다 좋고 紙窓雲月復新晴 종이 창에 비친 구름 속 달은 새롭고 깨끗해. 김인후(金麟厚, 1510 ~1560년)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이다. 전라도 장성 출신으로, 본관은 울산(蔚山), 자는 후지(厚之), 호는 하서(河西), 담재(湛齋),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문묘에 종사된 해동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을 뿐 아니라 천문, 지리, 의약, 복서, 율려, 도수에도 정통하였다. 태극에 관한 이론도 깊어 를 완성하였으나 도학에 관한 저술은 잃어버려 많지 않다. 16세기 누정 문학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인이기도 하며..
202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