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렀다. 산행 날머리를 이건창 생가로 잡은 것이다. 초가집으로 지어진 이건창 생가, 이시원 묘소, 이광영 묘소, 수령 400년을 바라보고 있는 측백나무가 있고, 멀지 않은 곳에는 수령 400년 가까이 된 천연기념물 탱자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강화도 해안남로를 따라가면서 길상면을 지난 후, 화도면 함허동천으로 가기 직전에 큰 도로변에서 만나는 유적지다.
이건창 생가 입구의 측백나무 2그루
명미당 이건창 선생 문학비
이건창 생가(李建昌 生家)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소재한 일제 강점기 건축물이다. 이건창(1852∼1898)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대문장가로 충청우도 암행어사, 해주 감찰사 등을 지내면서 관리들의 비행을 단속하고, 백성들의 규휼에 힘썼다. 저서로는 당의통략(黨義通略)이 있는데, 이는 파당과 족친을 초월하여 공정한 입장에서 당쟁의 원인과 전개과정을 기술한 명저다. 생가는 자연석 담장으로 둘러진 ㄱ자 평면을 가진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민가 형태로 1996년에 정비되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명미당(明美堂)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묘소는 양도면 건평리에 소재한다. 건물 바로 옆에는 선조 이대성(李大성), 이광명(李匡明), 이시원(李是遠) 묘소가 있다.
명마당 현판
이대성 묘역
이시원 묘역
이건창 생가 맞은 편의 탱자나무(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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