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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국내여행

마니산 참성단 금표와 천재궁 터(강화) .... 2025.04.20

by 금대봉 2025. 4. 21.

 

 

 

인천 강화도의 마니산을 오르기 전에 참성단 금표와 천재궁 터, 그리고 근처의 우물을 들러봤다. 이곳은 마니산 주등산로에서 떨어져 있는 데다가 차량 진입이 불편한 곳이라서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과 연관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금표는 현재의 출입금지 표시와 같은 의미이고, 천재궁은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제기와 제물을 준비하던 재궁(齋宮)이다. 현재 건물은 남아있지 않고, 터만 남았다.     

 

 

 

참성단 천재궁 터 입구

 

고문헌에 천제암(天祭菴) 또는 천제궁(天祭宮)으로 표기되었으나 2021년 2월 천재궁 터(天齋宮址)로 명칭을 통일했다.

 

천재궁 터로 가던 도중에 만나는 금표

 

 

 

금표를 세운 이유는 "참성단이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전해지는 데다가 국가 차원에서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참성단 일대의 나무를 벌채하거나 함부로 출입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 것이다.

 

 

 

 

 

 

마니산 참성단 금표

자연 바위에 금표(禁標), 갑자팔월립(禁標/甲子八月立) 글씨가 새겨져 있다. 금표는 이곳이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고, 마니산에서 벌채를 금하고, 관청에서 양목하는 일을 주관한다는 표시이다. 좌측에 새겨진 "갑자팔월립"은 글을 새긴 날짜이다.

 

 

 

 

 

 

 

 

 

 

 

 

▼ 마니산 참성단 천재궁 터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제기와 제물을 준비하던 재궁(齋宮)이다. 건축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 때 목은 이색이 지은 마니산 기행이 있고, 조선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머물며, 하늘에 제를 올렸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고려 때 만들어졌을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1단

 

2단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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