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릉도원
霧洲 박해성
적상산성 무주 품에 안고
초가삼간 설천 걸터앉아
단 이슬 머금고
초야처럼 살자 하네
부모 주신 어진 몸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
어인 미련이 있으리오
젊어진 것 없다 한들
정년이거늘
곡기조차
입식 못 할소냐
적목 운무 산발하니
궁중 궁궐 안부럽다
덕유산천 사계 등에 업고 임 품으니
무주 무릉도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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