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조지은 엮음
자연의 어머니는 눈을 뜨고
춥고 황량한 대지 위에
따스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새 생명의 탄생을 부릅니다
자연의 어머니는
봄의 물감을 풀어
노련하고 진실한 붓놀림으로
갈색 들판을 다시 푸르게
하늘을 파랗게 칠합니다
철새들은 집으로 오라는
어머니의 속삭임에 따라
새 생명의 탄생을 위한
영원한 순환으로 돌아옵니다
2015.3.29. 경남 고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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