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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봄

by 금대봉 2022. 9. 4.

 

조지은 엮음

 

자연의 어머니는 눈을 뜨고

춥고 황량한 대지 위에

따스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새 생명의 탄생을 부릅니다
자연의 어머니는

봄의 물감을 풀어

노련하고 진실한 붓놀림으로

갈색 들판을 다시 푸르게

하늘을 파랗게 칠합니다
철새들은 집으로 오라는

어머니의 속삭임에 따라

새 생명의 탄생을 위한
영원한 순환으로 돌아옵니다

 

2015.3.29. 경남 고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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