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눈꽃

by 금대봉 2022. 9. 4.

 

 

눈꽃

신산 / 양해관

 

스치면 떨어지고

만지면 없어지고

비치면 날아가버리지만

내 마음속

아랫목에 자리잡고 있는

그대 이름은

운무가 놀다 간 자리에

승화되기 위하여 기다리는

약하면서도 추운 겨울에

피는 꽃

눈꽃이어라

 

 

 

 

 

728x90

'풍류따라 > 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詩를 읽는 그녀에게  (0) 2022.09.04
(시) 봄  (0) 2022.09.04
(일출) 2016년 첫 번째 해맞이  (0) 2022.09.04
(筆) 도심의 그림자  (0) 2022.09.04
(시) 덕유산  (0) 2022.09.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