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09호이자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릉은 조선 제6대 국왕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 송씨(1440~1521)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화려한 왕릉 뒤에 가려진 조선 역사상 가장 슬픈 로맨스의 주인공이다. 15세에 왕비가 되고, 18세에 강등되어 궁에서 쫓겨났다. 계유정난으로 폐위된 단종이 영월로 유배 간 때문이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 못했다. 왕비였지만 노비 신분이 된 후 구걸을 해야만 했던 여인이다. 동대문 밖 시녀들이 동냥해 온 밥으로 끼니를 이었다. 82세까지 천수를 누린 정순왕후는 평생 한 남자만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았다. 그 후 170년이 지난 숙종 대에 들어서 단종과 정순왕후의 신분이 정식으로 복권되어, 평범했던 무덤이 사릉이라는 왕릉으로 격상되었다.
사적비

세계문화유산 표석



남양주 사릉 관람 정보
● 입장료 : 만 25~64세 기준 1,000원 (주차비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시간 (입장은 09시부터 / 퇴장은 1시간 전 매표 마감)
☞ 2~5월, 9~10월 : 18시 퇴장 (매표 마감 17시)
☞ 6~8월 : 18시 30분 퇴장 (매표 마감 17시 30분)
☞ 11~1월 : 17시 30분 퇴장 (매표 마감 16시 30분)
매표소 & 사릉 출입구

사릉 가는 갈


홍살문

향로(혼령이 다니는 길) & 어로(왕이 다니는 길)

판위 : 임금이 능역에 들어서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절(4배)을 하는 곳

정자각

신계(혼령이 오르는 계단) & 어계(왕이 오르는 계단)

정자각 내부의 제향상(제상)과 제례 공간


수라간 : 제향에 올리는 음식을 준비하는 곳

수복방 : 능을 지키는 수복이 머무는 건물

비각



능침은 출입금지 구역이라서 올라갈 수 없다.

정순왕후의 새드 스토리 1
평생 남편을 그리워했다.
그녀는 15세에 왕비가 되었다가 수양대군(세조)의 계유정난으로 단종이 폐위되면서 18세에 '정분(궁인)'으로 강등당해 궁에서 쫓겨났다. 이후 단종이 영월로 유배 가고, 세상과 이별할 때까지 두 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정순왕후는 영월 쪽을 바라보며, 매일 통곡했다고 전해지며, 무려 82세까지 천수를 누리며, 평생 남편만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았다. 사릉의 '사'는 생각할 사(思) 자를 쓴다. 사릉은 단종의 비였던 정순왕후 송씨의 능인데, 그 애절한 그리움이 능의 이름에 그대로 박힌 것이다.

정순왕후의 새드 스토리 2
왕비였지만 구걸을 해야 했던 여인
궁에서 쫓겨난 정순왕후는 동대문 밖(현재 창신동 부근) '정업원'이라는 곳에서 시녀들이 동냥해 온 밥으로 겨우 끼니를 때웠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조정에서 집과 식량을 주려 했으나, 남편을 죽인 세조가 주는 것은 받지 않겠다며, 끝까지 거부했다. 생계를 위해 그녀는 옷감에 자줏빛 염색을 하는 일을 하며, 평생을 청빈하게 살았다. 동대문에 있는 '자지동천(자줏빛 복숭아 샘물)'이 바로 그녀가 옷감을 빨던 곳이다.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에서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진 여인의 서슬 퍼런 자존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순왕후의 새드 스토리 3
왕릉이 되지 못할 뻔한 무덤
정순왕후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녀는 왕비가 아닌 노비 신분이었다. 그래서 단종의 누이인 경혜공주의 시댁(해주 정씨) 선산에 조용히 묻혀야 했다. 그 후 170년이 지난 숙종 대에 이르러서야 단종과 정순왕후의 신분이 정식으로 복권되면서, 평범한 무덤이었던 이곳이 '사릉'이라는 이름의 왕릉으로 격상되었다. 사릉 주변을 가보면 다른 거대한 왕릉에 비해 소박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정순왕후의 새드 스토리 4
소나무마저 영월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사릉에 가면 정자각 주변으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가득하다. 흥미롭게도 이곳의 소나무들은 단종이 묻힌 강원도 영월(장릉) 쪽을 향해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자란다는 유명한 전설이 있다. "죽어서도 남편을 향한 지조를 지키는 소나무들"이라 하겠다


사릉 역사문화관

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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