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있는 햇골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들러봤다. 경녕군(1395~1458)은 조선 전기의 왕족이다. 이름은 이비(李裶/ 원문은 李示+非). 자는 정숙(正淑). 아버지는 태종 이방원, 어머니는 효빈김씨(孝嬪金氏), 부인은 청풍김씨(淸風金氏)로 관(灌)의 딸이다.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까지 5대에 걸쳐서 국정에 임했다. 1417년(태종 17년)에 정2품 정헌대부(正憲大夫)가 되었고, 세종 원년에 사은사로 명나라에 가서 영락제로부터 기린, 사자, 복록(福祿), 수현사(隨現寺), 보탑사(寶塔寺) 등 상서로운 그림 다섯 폭과 신수성리대전(新修性理大典), 사서오경대전(四書五經大典) 등과 황금 100냥, 백금 500냥, 말 12필, 양 500두, 비단 50필, 명주 500필 등 많은 답례품을 받아왔다. 1425년(세종 7년)에는 종1품 숭록대부, 1430년(세종 12년)에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에 봉해졌다. 세조가 즉위한 뒤 충주로 내려가서 여생을 보내다가 어머니가 죽고, 4년 만인 1458년에 생을 마쳤다.
경녕군 신도비(敬寧君神道碑)
관리동인듯?
홍살문
명덕사 (경녕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
< 위 해설판 한글로 표시 >
명덕사
명덕사는 경녕군의 사우(부조묘)이다. 휘는 비, 자는 정숙이고, 조선조 태종 공정대왕의 군 1남 이시며, 효빈김씨 소생으로 태조 4년(1395) 12월 13일 탄생하셨고, 태종 14년(1414) 정윤과 원윤을 거쳐, 태종 17년(1417)에 정헌대부 경녕군에 봉하였다. 세종 스승(왕을 돕는 대관)으로, 세종 원년(1419)에 사은사로 명나라 연경에 가셔서 명, 성조의 극진한 예우를 받으시고, 국위를 선양하셨다. 세종 7년(1425)에 숭록대부, 세종 12년(1430)에 대광보국과 삼한공을 제수받으셨고, 세조 4년(1458) 9월 9일 64세로 서거하시니 국왕은 제간이라는 시호와 불묘의 은전을 내리시었다. 그러나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시 불조묘는 불타고, 종계영체 사판실호 종사무계, 영조 3년(1727) 조정명 도정한겸공 별공 별립종계 봉사(이후 수회 변경) 1872년 고종황제께서 령 종정경을 추증하시고, 시신 승지 이승우를 보내어 정제하시었다. 1957년 명덕사 재건 후 1983년에 개축하고, 2011년에 중건하였다.
묘 전면 좌우에 무인석과 문인석 한 쌍, 상석과 신묘비, 석등, 석양이 있다.
우측 언덕 위에 따로 떨어져 있는 묘 1기는 누구의 묘인지? 기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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