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아래에 기다리는
온갖 번뇌를
다시 짊어지고 시간 속으로 걸어 가야겠지
시심 한 줄 훑어오기 위해
가을 속으로 떠난 남자는
빈손으로 가을 속에서 걸어나왔네
평온한 가슴 속에 불질러놓은 가을을
잃어버린 후에야
진정한 가을을 찿을 것이다
신산 양해관
가을 속으로 떠난 남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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