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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선가에 취해 자다 깨어보니

by 금대봉 2022. 9. 4.

 

 

醉睡仙家覺後疑  선가에 취해 자다 깨어보니 어리둥절한데
白雲平壑月沈時  흰구름 뜬 고요한 골짜기로 달이 질때로다

유然獨出長林外  모두 떨쳐버리는 마음으로 긴 숲밖에 홀로 나서니
石逕공音宿鳥知  돌길의 지팡이 소리를 잠든 새나 알겠더라
<朴淳 訪曺處士山居>

 

 

박순(朴淳 , 1523~1589)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다. 자는 화숙(和叔). 호는 사암(思庵). 서경덕의 제자로 명종 8년(1553)에 문과에 장원, 벼슬이 우의정, 영의정에 이르렀다. 율곡과 퇴계를 변론하여 서인으로 지목받고 탄핵 당하여 영평(永平) 백운산에 은거하였다. 한당체(漢唐體)의 시를 잘 지었으며, 저서에 <사암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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