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10대 관광명소
자연 보존이 잘 돼 있는 천혜의 보고 요세미티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한 곳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약 32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연간 방문객이 약 4백만 명이라 한다. 요세미티에서 빙하를 볼 수 있으며, 거대한 통바위 화강암봉, 엄청난 물보라 폭포, 뱀처럼 구비진 강, 울창한 수림의 계곡, 고원의 광활한 초원 등 볼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관광명소의 많은 부분을 요세미티 계곡에서 구경할 수 있으나 고원지대 초지에서부터 울창한 쉐콰이어 숲길에 이르기까지 1,300km가 넘는 공원의 트래킹 코스에서의 숨 막힐듯한 아름다운 풍광은 도보나 등반을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다. 요세미티는 자연주의자인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존 뮤어 (John Muir)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1864년 처음 보호 받게 되었다.
1. Glacier Point(빙하 전망대)
요세미티 계곡(Yosemite Valley)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이며, 요세미티에서 가장 선호하는 장소로 꼽는다. 전망대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으나 6.4km나 되는 하이킹 코스가 가파르고 힘들다.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날씨가 따뜻해질 때 와와나 로드 (Wawona Road)에서 자동차로 오르거나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굴곡진 도로를 운전해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1시간 소요된다. 겨울철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오르기도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계곡의 탁 트인 전망뿐만 아니라 요세미티 공원의 상징인 하프 돔(Half Dome) 풍광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2. Tunnel View Tours & Activities (터널 뷰)
터널 뷰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중앙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해 있다. 와와나 로드(Wawona Road)에서 와와나 터널(Wawona Tunnel) 동쪽 끝에서 터널 뷰(Tunnel View)를 만날 수 있다. 시설은 1993년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2008년에 개조되었다. 여기서 엘 캐피탄, 브라이달 폭포, 하프 돔 및 화려한 요세미티 계곡의 경탄할만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인기가 높은 곳이라서 성수기에는 하루 5,000명~7,000 명이 이곳을 다녀간다고 한다.
3. Yosemite Falls(요세미티 폭포)
폭포의 전체 길이는 739m, 미국에서 가장 긴 폭포다. 우리나라 설악산 토왕폭 처럼 3단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여러 위치에서 볼 수 있다. 하이킹으로 폭포 정상까지 왕복 약 8시간 걸리며, 정상에 오르면 높게 치솟아 날개를 편 시에라 산맥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폭포의 경치는 낙수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뭄 상황에서는 폭포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한다. 멋진 폭포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겨울을 나고 해빙기가 끝나는 봄철(4~6월)이다.
4. Vernal Falls(버널 폭포)
요세미티 계곡 동부에 위치한 97m 높이의 폭포다. 주변의 다른 폭포가 모두 건조해지더라도 버널 폭포는 일년 내내 머세드 강으로 물을 흘려 보낸다. 폭포 정상까지 500개가 넘는 화강암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공원의 인기 있는 대상지 중 한 곳이다. 폭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로 미끄러워진 계단을 따라 약간의 위험을 무릎쓰고 정상에 올라서면 풍경만큼은 가히 환상적이다. 모험을 싫어하는 방문객들은 중간 지점의 뷰 포인트에서 폭포와 계곡미를 감상할 수 있다.
5. Half Dome(하프 돔)
화강암 통바위로 된 암봉인 하프 돔(둥근 지붕모양)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징이다. 요세미티 계곡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북쪽의 수직벽은 1세기 동안 클라이머들을 유혹했다. 지금은 하이킹으로도 요세미티 밸리에서 하프 돔의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13.7km의 거리이며, 마지막 가파른 바위길은 캐이블을 이용하여 올라야 한다. 정상을 오를 수 없는 사람들은 계곡 여러 곳에서 공원의 랜드마크인 하프 돔의 멋진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
6. Mariposa Grove(마리포사 그로브)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위치한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는 수령 2000년을 넘긴 자이언트 세콰이어(Giant sequoia)의 군락지로서 보호림으로 지정돼 있다. 주목 받는 대상으로는 키가 가장 큰 워싱톤 트리(Washington tree)와 1800년대에 마치가 지날 수 있도록 터널을 뚫어논 캘리포니아 터널 트리(California Tunnel tree)가 있으며, 쓰러진 거목들도 볼거리 대상이다. 지붕 없는 트램을 타고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의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도중에 하차하여 거목(mammoth tree)의 주변을 돌아보며 산책할 수 있다.
7. El Capitan(엘 캐피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명소 중 한 곳인 엘 캐피탄은 화강암 통바위 암봉으로 수직 고도가 910m나 된다. 클라이머들이 도전하고 싶어하는 열망의 암벽이다. 1958년 워렌 J(Warren J). 하딩(Harding), 웨인 메리(Wayne Merry), 조지 위트모어(George Whitmore)가 로프, 피스톤, 볼트를 사용하여 엘 캐피탄 노우즈(Nose of El Capitan) 코스를 첫 등반했다. 터널 뷰, 브라이달 폭포, 엘 캐피탄의 초원 등 요세미티 계곡 서부의 도로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8. Sentinel Dome(센티넬 돔)
센티넬 돔은 요세미티 계곡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1940년 안젤 아담스(Ansel Adams)가 정상에서 촬영한 암봉의 소나무(Wind-swept pine tree) 사진으로 유명한 곳이다. 2003년에 수령 400년이던 이 소나무가 쓰러졌지만 바위 암봉은 여전히 하이킹 목적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이킹으로 1시간이면 센티넬 돔 북동쪽의 화강암 경사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여기서 멋진 뷰(View)를 즐길 수 있다. 겨울철에는 바져 패스(Badger Pass)에서 스키 관광으로 돔을 돌아볼 수 있다.
9. Bridalveil Falls (브라이달베일 폭포)
브라이달베일 폭포는 요세미티 서쪽편으로 들어설 때 볼 수있는 첫 번째 경치 중 한 곳이다. 높이 60층(198m)이 넘는 이 폭포는 눈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봄철(6월경)이 가장 인상에 남는 시기다. 계절에 따라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낙수가 좌우로 날아가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매우 독특하다. 브라이달 베일 폭포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20분이면 폭포 밑에 도착할 수 있다. 등로 끝이 급경사지만 공원에서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다.
10. Tuolumne Meadows(투울루메 메도우)
요세미티 주변은 투울루메 메도우(Tuolumne Meadows)의 높은 고원지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요세미티 계곡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투올루메(Tuolomne)의 평평한 분지는 가파른 화강암 암석과 돔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족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로서 투올루메 강(Tuolumne River)에서 캠핑, 낚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소다 스프링스(Soda Springs)의 천연 온천과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을 따라가면서 산보를 하는 것도 인기가 있다. 이 지역의 아름다운 호수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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