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소야곡
비가조아 / 최 광 호
구비 구비 계곡 넘고 비틀거려 다가서니
선홍색 철쭉꽃은 하늘길로 펼쳐지고
무주공산 명월이라 홀로 품어 빚는 마을
시름으로 털어내니 한 나그네 울고 있네
더덕주가 향을 내어 계곡물로 넘쳐나니
이 밤은 새지 않고 명월만이 밤 밝히고
바람 소리 풍류 소리 달빛선녀 수줍으매
하늘길 오르자니 임 그립기 한이 없네
세월이 말라가듯 술 잔이 비워지
하루가 힘이들어 나 찿기도 어렵구나
떠도는 방랑손님 나는야 초록나무
내 노래 부르련다 아리아리 알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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