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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순백

by 금대봉 2022. 9. 4.

 

 

순백 (純白)

霧州  /  박 해 성

 

그리움마저 삼켜버린 순백

백옥의 돌이킬 수 없는 아픈 기억 / 당신 앞에서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소리없이 다가온 고운님 가슴 / 뿌려놓은 하얀 상처가

하얀 눈물되어 흐느낍니다

 

누구십니까

무슨 연유로 / 아픔을 남기십니까 / 그럴수록 더욱더 / 보고파집니다

지난날 곱고 고운 / 순백의 마음으로 / 돌아갈 수 없나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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