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좋은 일만 가득가득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올해도 해맞이에 성공했습니다. 집에서 내다보는 앞산에 해가 뜨는 장면입니다.
그리 살면되지
산새/ 오 영효
명치끝 아린 그리움 묻어 두고 / 해 뜨면 일어나고 / 해지면 잠들고 /그리 살면 되지
멀리 있어도/곁에 둔 마음이/함께 있어 가득한/그것 하나 품어 안고/그리 살면 되지
너는 거기 그렇게 / 나는 여기 이렇게
가슴 한켠 촞불 하나 / 아껴 태우며 / 그리 살면 되지
보내려 해도 떠나려 해도 / 내닫지 못하는 길을 / 장승처럼 거기 서 있으려거든
그림자로 무심히 / 그리 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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