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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일출) 2015년 첫 번째 해맞이

by 금대봉 2022. 9. 4.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좋은 일만 가득가득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올해도 해맞이에 성공했습니다. 집에서 내다보는 앞산에 해가 뜨는 장면입니다.

 

 

 

 

그리 살되지

산새/ 오 영효

 

명치끝 아린 그리움 묻어 두고 / 해 뜨면 일어나고 / 해지면 잠들고 /그리 살면 되지

멀리 있어도/곁에 둔 마음이/함께 있어 가득한/그것 하나 품어 안고/그리 살면 되지

 

너는 거기 그렇게 / 나는 여기 이렇게

 

가슴 한켠 촞불 하나 / 아껴 태우며 / 그리 살면 되지
보내려 해도 떠나려 해도  /  내닫지 못하는 길을  /  장승처럼 거기 서 있으려거든

그림자로 무심히 / 그리 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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