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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일출) 2013년 첫 번째 해맞이

by 금대봉 2022. 9. 3.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맨날맨날 좋은 일만가득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밤새 눈이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새해 해맞이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앞산 해뜨는 곳, 눈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새해 첫 걸음

혜담 유재남

 

새해 새 아침 / 동창을 여니 / 펄펄 끌어오른 용트림들이 / 어머니 가슴팍처럼 / 높게 솟아올라 소리친다

지난밤 누가 지피고 갔을까 /이 큰 희망의 불꽃을 / 공중을 나는 새처럼 / 온몸으로 하늘을 / 우러른다

아주 작은 하나까지 / 위대한 섭리 앞에 /일제히 일어나 호흡하나니 / 교만과 허식은 녹아내리고

겸허함만 남아있는 / 또다른 세상 위에 / 꿈과 빛이 살아 / 꿈틀거린다

이제 새해 첫 걸음이 / 모두에게 벅차오르는 /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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