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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추억

by 금대봉 2022. 9. 3.

송추역(2011.05.21)

 

 

추억

李蘭珠

 

어제같은 오늘

수 없이 보내고나니

돌이킬수 없는 후회

그리고 남겨진 자욱들

어지러이 여정을 풀어

숫자놀이를 한다

 

전남 곡성 가차마을(2007.07.27)

 

 

지우고파도

지울수 없는 삶이 그린

진한 여운이 붉게 물든

가지끝엔 아쉬운 듯

서성이는 애착이 보인다.

 

전남 곡성 가차마을(2007.07.27)

 

 

뜯겨지는 날들 속에

기억의 파편

추억의 편린으로 잠자는 시간은
먼 훗날

 

전남 곡성 가차마을(2007.07.27)

 


다시 펴 보는 삶의 앨범에서

꺼내질 추억의 기차에 오르면

다시 찿을 수 없는 그날의

간이역에

나를 내려 놓겠지

 

충북 제천 신림역(20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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