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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筆) 툭 트인 시야가 무한을 느끼게 한다

by 금대봉 2022. 9. 2.

 

 

그러던 어느 날 

그 흙탕길을 걸으면서 / 문득 생각이 피어 올랐다.

 

 

 

 

잘 산다는 것은

결코 편리하게 산다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선 우리는 보행의 반경(半經)을 잃은 것이다 / 그리고 차단된 시야 속에서 살았던 것이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몸의 동작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활발한 사고작용도 따른다.

툭 트인 시야는 무한을 느끼게 한다.

                                                                  

無所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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