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그 흙탕길을 걸으면서 / 문득 생각이 피어 올랐다.
잘 산다는 것은
결코 편리하게 산다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선 우리는 보행의 반경(半經)을 잃은 것이다 / 그리고 차단된 시야 속에서 살았던 것이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몸의 동작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활발한 사고작용도 따른다.
툭 트인 시야는 무한을 느끼게 한다.
無所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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