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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국내여행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서울) .... 2026.07.23

by 금대봉 2026. 7. 23.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울 중구 칠패로 5

 

 

 

오래전부터 '서소문 밖 네거리'로 불리어 오던 장소가 지금은 지상에 조성된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 건물로 구성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라는 명칭의 순교성지로 재탄생되었다. 예전의 '서소문 밖 네거리'는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이자 국가 공식 처형 장소였다.  1784년 한국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1801년 신유박해, 1839년 기해박해, 그리고 1866년부터 1873년까지 병인박해기를 거치며, 이곳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수많은 천주교인이 처형을 당했다. 

 

 

 

서소문역사공원 입구

 

 

 

▼ 순교자 현양탑

한국천주교 창설 200주년이 되던 1984년 5월 6일,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많은 사람 중 정하상 바오르를 비롯한 44명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 되었다.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성인의 탄생을 기리기 위해 1984년 공원의 토지 일부를 매입하여 순교자 현양탑을 건립하였다. 그러다가 1997년 공원이 새로 단장되면서 기존의 현양탑이 헐리게 되었고, 이후 1999년 다시 새로운 순교자 현양탑을 세웠다. 현재 44명의 성인과 복자(福者) 27인을 비롯하여 진리를 입증하다가 희생된 수많은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 뚜께우물 (망나니 우물)
조선시대 국가 공식 처형장소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뚜께우물 터이다. 우물이 크고 깊으며, 물의 양이 많아 늘 흘러내려 평상시에는 우물의 덮개를 덮어두고 있다가 망나니가 사람을 죽이고 나서야 뚜껑을 열고 칼을 씻었다고 전해진다. 사형 집행 당시, 망나니가 막걸리를 한 잔 마시고 칼날에 뿜어대며 죄인 주위를 돌면, 가족이나 친지들은 품삯 이외의 돈을 던져주곤 했는데, 이를 행하(行下)라고 불렀다. 가급적 고통을 주지 말고, 단칼로 죽여달라는 부탁이었다. 뚜께우물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개정(蓋井)우물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주변의 마을 이름도 개정동이 되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입구의 통로

 

 

 

ㅅㅅㅁ 의미

첫 번째 ㅅ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두 번째 ㅅ은 대지의 길을 걷는 순례자를, 마지막의 ㅁ은 순교의 정신을 간직한 성지를 상징한다. 한글을 모티브로 하여 하늘과 사람, 그리고 땅의 조화를 나타낸 디자인이라고 한다.

 

 

 

 

▼ 월락재천 수상지진(月落在天 水上池盡)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지하통로에 설치된 글귀다. “달은 떨어져도 하늘에 있고, 물은 솟구쳐도 연못에서 다한다.”라는 뜻으로서 1801년 순교한 최초의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말인데, 한글, 한자, 영자를 양각 돌출구조로 표현한 작품이다. (조준재 / 노출콘크리트에 청동 재질의 문자 돌출부조)

 

 

 

 

▼ 순교자의 칼
박물관 출입문 앞에 있는 조형물이다. 조선시대 죄인들의 목에 씌웠던 칼을 형상화하여 중첩되게 배열함으로써, 이 땅에서 목숨을 잃은 외로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였다. (이경순)

 

 

박물관 입구

 

 

 

▼ 수난자의 머리
박물관 출입문 앞에 있는 조형물이다.  수난자는 식민의 유산을 떠안은 채 다가온 한국 전쟁과 분단의 고통이 채 가시지 않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 민족의 지화상이다. 절제 된 형태와 재료의 물성에서 나오는 거친 숨소리에는 길고 긴 아픔의 세월을 견뎌낸 우리의 처연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의순 / 시멘트, 2019)

 

 

박물관 안내데스크 & 복도 (B1)

 

박물관 안내데스크 맞은편의 뮤지엄샵 (B1)

 

B1 복도에서 내려다본 B2층의 기획전시실

 

 

▼ 2014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_광화문 광장

성 정하상 바오로 기념경당으로 들어가는 복도에 있다. (김홍식 / 2020년, 스테인리스 판재, 실크스크린 & 돌출인쇄)  

 

 

▼ 1968년 24위 시복식_성 베드로 대성전 
(김홍식 / 2014년, 스테인리스 판재, 실크스크린 & 돌출인쇄) 

 

 

▼ 성 정하상 바오로 기념경당 (B2)

서소문 밖 네거리 참형터에서 순교한 정하상과 그의 가족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피에타

성 정하상 바오로 기념경당의 한쪽 코너에 있는 조형물이다. 처형당한 자식의 머리를 품에 안고 서 있는 어머니의 형상으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상실감과 아픔이 그리스도를 잃은 성모님의 고통과도 맞닿아 있음을 표현한다. (장준호)

 

 

 

▼ 순교자의 문

성 정하상 바오로 기념경당의 입구에 있는 조형물이다.'월락재천 수상지진'의 의미를 담은 그림이라고 한다. 서소문의 한글 초성 ㅅ과 ㅁ자를 소재로 하였다. ㅅ자는 서소문을, ㅁ자는 연못을 의미한다. (조완희)

 

 

성수대 (한진섭)

 

성가정 (장동호)

 

콘솔레이션 홀 (B3 미디어관)

 

 

 

 

▼ 하늘광장 (B3)

콘솔레이션 홀 복도에서 유리문 밖으로 나가면 하늘광장이다. 지하 3층인 바닥에서 지상의 공원을 넘어 하늘까지 열려있는 공간이다. 벽 앞에 줄을 맞춰 서있는 조형물은 정현 작품의 '서 있는 사람들'이다. 서소문 밖 네거리 형장에서 종교를 빌미로 박해받다 순교하여 성인의 반열에 오른 44인을 형상화한 예술작품으로 침목으로 만들어졌다. 수백 번 수천 번 위로 지나가는 무거운 기차에  짓밟히며 누워있던 침목이 지금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여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이 땅에서 순교한 거룩한 이들과 닮아있다.

 

 

 

 

좁은 문 (하늘길을 의미함)

 

발아 (권석만)

 

하늘길 '발아'에서 되돌아 나와 B2층의 상설전시관 제1전시실로 이동

 

 

 

상설전시관 제1전시실 (B2)

조선 후기 사상계의 전환기적 특성을 주 내용으로 한 전시물이 배치되어 있다. 18세기를 전후한 조선후기 사회에서는 성리학, 양명학, 실학, 사학으로 지목되었던 천주교 사상을 포함한 동학, 서학 그리고 각종 종교 신앙 등 다양한 사상이 성행하고 있었다. 이들 사상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의 정신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가혹한 바람 (오상욱 / 1997)

 

 

 

 

 

 

 

 

 

 

 

 

 

 

 

 

 

일어나 비추어라! (소목장: 김경자, 정의용 / 나전장: 강정조 / 옻칠장: 손대현)

 

그리고 포옹하지 않았다. (오상일 / 2019)

 

척.사.윤.음 (손승희 / 2019)

 

 

 

 

 

 

 

103위 성인을 위무함 (김기희 / 2011) & 순교자의 무덤 (최지만 / 2017)

 

하늘과 대지 사이에 인간이 있다. (배형경 / 2017)

 

 

 

 

 

 

곤여전도

 

 

 

경천

 

B2에서 B1층의 상설전시장 제2전시실로 이동

 

 

 

상설전시관 제2전시실 (B1)

'서소문 밖 네거리'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조선시대 서소문 밖 네거리는 한양도성 4대문 중 숭례문(남대문)과 돈의문(서대문) 사이에 있는 서소문 바깥에 위치했던 마을 이름이다. 교통 요지로서 상업 활동이 번화했던 공간이었으며, 한편 국가의 공식 처형지였다. 아울러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역사성이 참으로 많은 곳이다. 한국 최초의 약현성당(1892)이 세워졌고, 최초의 철도 경인선(1900)과 경의선(1905)이 놓였고, 최초의 고가도로(1910년)가 생겼다. 최근에는 바티칸이 승인한 아시아 최초 세계국제순례지로 공식 선포(2018.9.14)되었다.  

 

 

움직일 수 없는 손과 발

 

의심 없는 믿음

 

감당할 수 없는 고통

 

피할 수 없는 구속

 

한 끼의 기도

 

후회 없는 삶

 

감사의 테이블 (류준화 / 2021, 캔버스에 아크릴

 

최종태 기증작품전

 

도서관 (B1)

 

B1에서 B2 기획전시 기획소강당으로 이동

 

 

 

2026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제목: THE FACE: 마주하다.

기간: 2026.6.6~9.6

작가: 임직순, 정현, 홍순모

 

 

 

 

여인화상 (임직순 / 1978, 캔버스에 유채)

 

 

무제 (정현 / 2008, 청동에 채색)

 

 

 

 

 

 

관람 안내
관람시간 → 09:30~17:30 (입장마감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날과 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무료 
편의사항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가능

미사 안내
미사시간  11:00, 15: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마사장소  지하 2층 성 정하상 기념경당

주차 안내
주차 가능 시간 06:00~23:00 (1일 17시간)
주차 요금 30분 이내 2,000원 / 30분 초과 시 10분 당 600원 추가

지하철 연결

충정로역 / 시청역 / 서울역 500m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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