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 있는 봉화산을 산행하면서 하산길에 국토정중앙점을 들러봤다. 휘모리탑이 세워진 곳이다. 차량으로는 국토정중앙천문대 광장(구암리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산책로 수준의 봉화산 등산로를 따라 도보로 950m쯤 올라가면 국토정중앙점의 상징물인 휘모리탑이 나타난다.


한반도 정중앙점의 좌표
동해의 독도와 북한 압록강 하구의 마안도, 제주의 마라도, 북한 두만강변의 온성군 유원진(柔遠鎭)을 각각 국토의 동서남북 끝으로 보면 양구가 한반도의 중앙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동경 128도 2분 2.5초와 북위 38도 3분 37.5초로 특정된다. 이곳에 한반도 정중앙의 상징물로 휘모리탑이 세워져 있다.

10년이 젊어진다는 청춘 양구
국내 어느 지역보다 공기가 맑아서 양구에 오면 10년은 젊어진다는 뜻이다. 실제 양구는 공기 중 산소 농도가 23%가량으로 전국에서 최상위 수준이라 자랑한다. 지역에 공해를 유발하는 공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기준은 적정 산소 농도를 18~23.5%로 규정하고 있다.








▼ 휘모리탑
국토정중앙점의 상징물이다. 양구군에서 2008년 음양오행 원리의 상징언어인 팔괘, 삼태극, 전통 농악놀이 상모를 형상화한 조형물 휘모리탑을 건립했다. 이 탑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쓰러지는 팽이의 역동성에 맞춰 미래지향적으로 제작된 데다 특히 겉표면에 조명시설이 설치돼 야간에도 휘모리 형상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로 하였다. 조형물 가운데에는 구슬 모양의 기(氣) 체험석을 설치해 놓아 누구나 만지며 기를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 국토정중앙점
2002년 강원도민일보가 창간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국토정중앙찾기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한 시도였다. 공동조사단으로 강원도민일보,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 강원대학교 연구팀이 참여했다. 같은 해 5월 8일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를 기준으로 하여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가 국토의 정중앙점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 이후 남면을 국토정중앙면으로 개칭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2020년 7월 개칭 찬반 주민 조사, 2020년 11월 조례 제정을 거쳐 2021년 1월 정식으로 국토정중앙면이 탄생하였다.


휘모리탑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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