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의 오봉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봉상동 향나무와 효자 최회 정려에 각각 들러봤다. 천년기념물 제321호로 지정된 봉산동 향나무는 수령이 440살이나 된다고 하며, 용틀임 하듯 꼬여있는 몸통과 쟁반처럼 둥그렇게 수평으로 퍼져나간 잎 모양이 신기롭기만 하다. 세종시의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재지정된 효자 최회 정려는 봉산동 향나무와 인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선시대 최회의 효행을 기려 세운 정려각이다. 두 곳 모두 강화 최씨와 연관이 있는 곳이라서 숭모단 내용도 게재했다.
제1주차장
강화최씨 숭모단
강화최씨 유래비
강화 최씨 시조 최익후(崔益厚)는 고려 중엽에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를 지냈고, 정당문학(政堂文學)에 올라 강화에서 터를 잡고 살았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시조묘인 숭모단(崇慕壇)이 있다.
숭모단 입구의 홍살문
하마비
오봉산 입구 표석
봉산동 향나무
향나무 몸통
여러 개의 받침대가 옆으로 뻗어나간 가지를 받쳐주고 있다.
강화최씨 종가 행랑채 터
안채 터
정려각
효자 최회 정려
2001년 5월 31일 연기군의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9월 30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의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재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의 효자 최회(催會, 1563~1621)의 효행을 세상에 널리 알려 칭찬하고, 기억하기 위해 나라에서 하사한 명정(銘旌)을 현판으로 걸어놓은 정문이다. 그 위에 1702년(숙종 28) 증손인 최훤(崔煊)이 최회의 행적에 대해 작성한 기록이 남아있다. 최회의 본관은 강화. 자(字)는 경택(景澤)이다. 집안에 효행과 열행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면서 봉산동 향나무(천연기념물 제321호)를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최중룡(崔重龍, 1543~1575)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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