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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국내여행

남오사당 & 남오정(예천) .... 2025.02.23

by 금대봉 2025. 3. 9.

 

 

 

예천 회룡포 주변의 산을 산행하던 중에 용포 마을을 거쳐가면서 남오사당과 남오정을 들러보게 되었다. 미지정 문화재라서 그런지 관리가 허술하여 건물이 많이 낡아 보였다. 마을 앞에는 농촌전화사업으로 지보면에서 가장 오지인 이 마을에까지 전기를 끌어들인 장석도(張錫度)의 공덕비와 와룡당(臥龍堂)이 있다고 하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남오사당(별묘라고도 함)

 

 

 

 

 

 

 

남오정(南塢亭) & 별묘(別廟)
안동 장씨 남오(南塢) 장신립(張信立/ 1626~1700)을 위해 선산 금오산 동쪽에 있던 것을 1932년에 이건한 것이다. 1965년 그의 별묘(別廟)도 남오정 옆으로 이건 하였고, 류동준(柳東濬)의 기문이 있다. 장신립은 예천 출신, 자는 사겸(四謙), 원립(元立)의 사촌, 효종 2년(1651)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웅천, 곤양, 곡성, 진주 수령을 역임하고, 승정원 좌부승지 겸 경연 참판에 올랐다. 일찍 삼촌에게 글을 배웠고, 정자, 주자의 설을 공부하여 마음을 밝게 하고, 선행을 하여 선산으로 내려가 금오산 동쪽에 남오정을 지어 호를 남오라 하면서 야은(冶隱) 길재(吉再)를 사숙하였다. [출처 : 예천문화원 유적편]

 

 

 

남오정

 

 

 

 

용포(龍浦) 마을

마산(馬山)에 살던 장복희(張復熙/ 1845~1912)가 용포 마을을 개척하였다 한다. 마을이 생긴 지 100년이 조금 지났는데, 수령 100년을 넘긴 느티나무가 동리(洞里) 형성과 해가 같다고 하며, 동신목(洞神木)으로 이 마을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한다. 이 마을 뒷산이 삼룡득수형국(三龍得水形局)의 용비산(龍飛山)이라 한다. 옛날 마을 사람들이 용궁현청(龍宮縣廳) 즉 관가에 가려면 이 용포마을 뒷산을 넘어서 용궁(龍宮)을 다녔는데, 산 넘어 동네가 성저리(城底里/ 성 밑)이고 보면, 아마도 이 산이 옛 산성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포와 회룡포를 잇는 제2 뿅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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