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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국내여행800

성구미 .... 2007.07.01 등반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총길이 10.6Km의 석문방조제를 지나서 '성구미' 포구로 갔다. 해안가에 몇 채 안 되는 횟집과 활어 판매장이 있고, 조용한 어선 위로 갈매기떼가 때때로 날고 있었다. 짭짤한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조그만 어촌마을과 방조제, 이곳의 어느 횟집에 들러 조개구이로 고픈저녁 배를 달랬다. '성구미'란 이름이 특이해서 어떤 유래나 연유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자료에 '섬처럼 끝이 막힌 지형이라 섬꾸미로 불리다가 성구미가 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그 어원을 따져서 유추해 보건대 초기에 '섬끝머리'로 불렀을 것으로 추정해 본다. 섬끝머리 >섬끈머이 >섬꿈이 >성꾸미 >성구미 이 포구에서는 간재미회가 유명하다는데 3월에서 6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며, 이때는 고.. 2025. 2. 21.
통일염원동산 .... 2007.06.03 천안 은석산 산행을 마치고, 귀경하던 중 잠시 여유가 생겨 독립기념관 내의 '통일염원동산'을 들렀다. 독립기념관 전시관은 개장된 이듬해에 관람을 했었다. 그 당시 너무 많은 인파에 밀려 전시물을 세밀하게 관찰하지 못했다. 연못에 비단잉어가 엄청 많았던 것만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통일염원의 동산은 1990년에 각계의 의견이 모아져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1991년 광복절에 기공식을 올리고, 광복 50주년이 되는 1995년 광복절에 준공되었습니다.겨레의 집 동남방 580m 지점 3000평 부지 위에 원호를 그리는 무지개 형상의 통일염원탑을 세우고, 그 중심에 통일의 종을 설치하여 빛의 형상과 종의 소리로 통일실현의지를 담고  민족공동체로의 합일을 이루는 종합조형물울 구성하였으며, 주.. 2025. 2. 21.
홍유릉(洪裕陵) .... 2007.01.26 남양주 백봉산으로 가기 전에 홍유릉을 잠시 들렀다. 이곳은 조선의 마지막 왕을 모신 능으로 외세의 침략에 의하여 대한제국이 붕괴되면서 왕조가 무너진 슬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홍릉은 고종과 명성황후를 모신 능이고, 유릉은 순종과 순명황후 민씨 및 순정황후 윤씨를 모신 능이다. 원래 홍릉은 명성황후의 민씨의 묘로 서울 청량리에 있었으나 고종의 승하로 국장할 때 이곳에 옮기어 함께 모셨으며, 유릉은 순명황후 민씨의 능으로 양주 용마산에 있었으나 순종 인산 때 이곳에 이장하였고, 1966년 순정황후 윤씨도 함께 모셨다.        홍릉(洪陵), 유릉(裕陵) 조선 제26대 고종(高宗)과 황후인 명성왕후(明成皇后) 민씨(閔氏, 1851-1895)를 합장한 홍릉과 조선 제27대 순종(淳宗)과 황후 순명효 황후(純.. 2025. 2. 21.
묘적사 .... 2007.01.28 백봉산(栢峰山) 하산길에 묘적사를 돌아보았다.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에 숨어있는 사찰이다. 한자로는 묘할 묘(妙), 고요할 적(寂), 절 사(寺) 자다. 사찰 이름의 뜻 그대로 건축물이 기묘하게 생긴 데다가 주변의 정경이 한적하기 이를 데 없이 적막하다.         연혁(沿革) 신라 문무왕(재위 661-680)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말이 내려오지만 지금은 이를 뒷받침할만한아무런 기록이나 유물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신중동국여지승람 권 11 양주목(楊州牧) 불우조(佛宇條) 기록 가운데의 '묘적사재묘적산유김수온기(妙寂寺在妙寂山有金守溫記)'라는 간접적인 기록을 통하여서만 조선시대 세조(世祖) 당시에 이 절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절에 대한 기록 가운데  .. 2025. 2. 21.
수종사(경기도 남양주) .... 2007.01.21 경기도 남양주의 운길산(雲吉山) 중턱에 수종사(水鐘寺)라는 절이 있다. 팔당대교에서 양수리 방향으로 가다가 45번 도로로 들어서서 조금 더 가면 절 입구를 찾을 수 있다.      큰길의 절 입구에서 수종사까지 1.1Km로 걸어가기에도 충분하지만 경사가 심해서 30분 이상 힘들게 올라야한다. 자동차로 갈 수도 있는데, 길이 좁아 두 대가 비껴가기 어려운 곳이 많다. 마주 오는 차와 맞닥뜨려서 곤란에 처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한다.    산길을 오르면서 잠깐씩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면 풍경이 장관이다. 겨울나무 사이로 한강의 두물머리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수종사는 조선 세조가 세운 절이다. 왕이 피부병을 치료하려고, 금강산을 다녀오는 길에 양수리에 들러 하룻밤을 묵다가 잠결에 종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2025. 2. 21.
만월산 약사사 .... 2006.12.31 약사사는 전철 1호선의 동암역에서 도보로 15분여 거리에 있다. 전철 인천 1호선의 간석오거리역에서는 도보로 대략 10분쯤 걸린다. 약사사 뒤로 높이 171.1m의 만월산이 있어 가벼운 산행도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1932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하던 보월스님이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가 산정상에 올라서 보니 산은 그리 높지 아니하나 사방이 한눈에 다 보이고, 산세가 팔을 뻗어 시가지를 감싸 안은듯한 모양을 갖추었기에 이 산을 만월산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이듬해 이곳에 작은 암자를 짓고, 약사암이란 이름을 븥였다. 그 위치는 지금의 약사사보다 산으로 조금 더 위쪽이었다고 한다. 보월스님은 그 뒤 오래지 않아 금강산으로 돌아갔고, 그 뒤를 이어 인천 해광사에서 수도증이던 한능해스.. 2025. 2. 21.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 계양산 산행을 마친 후 옛 관청인 부평도호부 청사를 둘러보았다. 계산삼거리 부근의 부평초등학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평도호부청사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호이다. 부평은 삼국시대에 백제(또는 고구려 때라고 하기도 함)의 주부토군(主夫吐郡)이었다.757년(경덕왕 16년)에 장제군(長堤郡)으로 고쳐 한주(漢州 : 광주) 관하에 있었다. 영현으로 분진(分津 :지금의 통진), 김포(金浦), 동성(童城). 술성(戌城) 등 4개현을 관할했다. 고려초 940년(태조 23년)에 수주(樹州)로 개칭되어 995년(성종 14)에 단련사를 파견했다가 1005년에 혁파했다. 1018년(현종 9년)에 주로 승격했다가 1150년(의종 4년)에 안남도호부(安南道護府)로 개.. 2025. 2. 21.
인천 송도 흥륜사(興輪寺) 흥륜사는 고려 우 왕 2년(서기 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로 계시던 나옹화상(懶翁 和尙)께서 개창하였다.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고, 산자수명(山紫水明)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淸凉寺)라 하였고, 산 이름도 청량산(淸凉山)으로 불러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이러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 절은 1592년 임진란왜란 때 소실되어 그 후 340여 년간 빈터로 남아있다가 다시 건축하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동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서기 1938년 10월 인천 금곡동에 살던 하진명(河鎭明) 거사와 부인 이인봉(李仁鳳) 여사의 사이에 아들이 없었다. 이들 부부는 자식을 얻기 위해 명산대찰을 다니면서 정성을 들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근심하고 있던 차에 어느 날 밤 꿈에 9척이 넘는 .. 2025. 2. 21.
삽교호 방조제 .... 2007.01.01 해맞이를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삽교호 방조제를 들렀다. 새해 첫날의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했다. 식당마다 자리는 거의 메워져있다. 서해의 명물인 모듬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너무 맛이 없다. 음식이라는 게 역시 재료의 질 보다는 정성에서 그 맛이 베어 나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선착장이 보dl고, 군함을 이용한 함상공원도 눈에 띄었다. 입장료가 있는 군함을 바라보니 문득 두 가지의 일이 떠 올라 잠시 지난 과거의 회상에 젖어 보았다. 하나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의 일이다. 우리나라가 월남전에 참전하던 때인데 부둣가에서 군함이 떠나거나 돌아오는 날이면 의례히 학교에서 단체로 가서 환송/환영식을 해주었.. 2025. 2. 21.
신년 해맞이(왜목마을) .... 2007.01.01 '丁亥年' 이다.가족과 함께 신년 해맞이 여행을 떠났다.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을 목적지로 삼았다.      인천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다. 서해 송악 IC를 빠져나와 석문방조제에 이르자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근접할수록 차량속도가 점점 떨어지더니 결국 도로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예상치 못한 엄청난 차량 홍수로 추위에 고생하던 교통경찰도 손을 쓰지 못해 넉을 잃고 있었다. 우리는 왜목마을에서 5Km 떨어진 교로리 시내 도로에 차를 세워 두고 해맞이 전망대까지 걸어서 갔다.      전망대에 도착하자 해가 뜰 시간은 이미 지나있었다. 하지만 구름에 가린 태양은 그때까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수면의 수증기로 희미한 동쪽 바다를 바라보며, 햇님이 .. 2025. 2. 21.
장릉(김포) .... 2006.12.24 산에 가지 못하는 대신 김포시청 뒤편의 장릉을 찾았다.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 줄 터인데 겨울이라 호젓한 모습이 다소 사라졌다. 하지만 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장릉(章陵)김포 풍무동 소재의 장릉산에 위치한 장릉은 사적 제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제16대 인조(仁祖)의 생부모(生父母)인 원종(元宗)과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를 모신 능이다. 원종(1580-1619)은 선조의 5번째 아들로 어머니는 인빈(仁嬪) 김씨이다. 1587년 정원군(定遠君)에 봉해지고, 임진왜란 때 부왕을 모신 공으로 호성공신(扈聖功臣)에 봉해졌다. 1619년에 서거(逝去)하여 양주 곡촌리에 묻히었는데 그의 아들 능양군(綾陽君:인조)이 162.. 2025. 2. 21.
옥순대교 .... 2006.11.19 청산(靑山)은 엇데하야 만고(萬古)에 프르르며유수(流水)는 엇데하야 주야(晝夜)에 긋디 아니하는고우리도 그치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호리라 푸른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흐르는 물은 어찌하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고우리도 그치지 말아 영원히 푸르리라                                                                                도산십이곡 중에서..... 퇴계      옥순대교는 1996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1년 12월에 개통되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괴곡리 사이로 청풍호반을 가로지르는 길이 450m, 폭 10.5m의 6개 교각과  붉은색의 삼각형 트러스 2개로 구성된 2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260여 억원이 투입되었다.. 2025. 2. 21.
청풍랜드와 꿈의 호수 .... 2006.11.19 성내리에 도착하여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몇 군데의 슈퍼가게 문을 두드렸으나 열리지 않았다. 가게를 찾으러 청풍 방향으로 출발, 한 굽이를 돌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호텔과 청풍랜드가 나타났다. 시간이 넉넉하기에 청풍랜드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하였다.        '개 눈엔 뭐 밖에 안 보인다고...' 청풍랜드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15미터 높이의 외벽암장이었다. 하단부만 몇 번 올라보며 쌀쌀한 아침 날씨에 몸을 녹였다. 암장 뒤로 높이 62미터의 번지점프장, 이젝션시트,빅스윙 등의 시설물이 보였다. 잔잔한 호수의 수경분수대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청풍대교를 건너갔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전망대, 드라마 '대망' 촬영세트장, 조선 후기의 모습을 담은 120동의 건물 등 볼거리가 다.. 2025. 2. 21.
천년고찰 무암사 .... 2006.11.19 鵲城山(까치성산) 배바위 등반을 하러 갔다가 잠시 들러보았다. 무암사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아늑하여 배경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르는 길에 KBS 부속 촬영장을 지나는데 이곳도 역시 좋은 볼거리였다.      무암사(霧巖寺)는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기도 하며,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창건 당시에는 무림사(霧林寺)라 칭하였다. 그 후 우암사(牛岩寺)로도 부르다가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무암사(霧巖寺)로 개칭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청풍군 불우조(佛宇條)에 '무암사 구재백야산'(霧巖寺俱在白夜山)이라 했으며, 청풍부 사찰조에도 무암사에 대한 기록이 있다.      무암사 유래에 대한 설.. 2025. 2. 21.
미니 금강산 금월봉 .... 2006.11.19 중앙고속도로에서 남제천 IC를  빠져나온 후  금성/청풍 방면의 82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기이한 바위 봉우리를 만나게 된다. 이 봉우리를 금월봉이라 하는데 거기에는 휴게소도 같이 있어서 잠시 머물렀다 가기에도 좋다.      1993년 어느 시멘트 회사의 점토 채취장에서 시멘트를 만드는데 쓰이는 흙을 파다가 우연히 발굴을 하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흙속에서 비밀을 간직한 채로 묻혀있다가 그 모습을 드러낸 바위산이다. 금월봉이란 이름은 그 지역의 금성면과 월굴리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비록 보잘것 없는 규모지만 기암괴석으로 뾰족뾰족 솟아 있는 생김새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빼닮아 작은 금강산으로도 부른다. 2004년 방영되었던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에서, 장길산이 금강산에 올라 무예를 갈고 닦던.. 2025. 2. 21.
고령산 보광사(파주) .... 2006.11.05 오두지맥을 산행하다가 고령산 앵무봉에서 하산하던 중 도솔암과 보광사를 둘러 둘러보았다.먼저 도솔암을 만나게 되는데 넓은 마당과 두 채의 작은 건물뿐 특별한 꾸밈이 없는 암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수수하다.     도솔암에서 보광사로 내려가는 급경사 비포장길   도솔암 아래의 비포장길을 따라 한참 내려가니 '보광사'라는 절이 보인다. 경내로 들어갔다. 이름에 걸맞게 사찰의 규모가 크다. 고찰답게 오래된 목조건물이 지나온 세월을 말해 주는 듯하다.    대웅전 설명문  동종 설명문     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이 사찰에 볼만 한 그림들이 많다고 한다. 사전 정보 부족으로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고 겉만 훑어보고 온 셈이 되었다. 차기에 또 방문할 기회가 생길 것인데 그때 자세히 돌아볼 예정이다.    입구의.. 2025. 2. 21.
감악산과 범륜사(파주) .... 2006.10.15 파주 감악산 중턱에 '범륜사'란 사찰이 있다. 일부 자료에는 '법륜사'로도 되어 있는데 감악산 등산로의 이정표나 사찰 내부의 안내판에는 '범륜사'로 표기되어 있어 '법'이 아닌 '범'자로 불러야 옳을 것 같다.      전에 없던 입장료가 생겨나 1인 1000원씩을 받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요금을 징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인지???  입장권에 파주시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유난히도 긴 가을 가뭄이다. 사찰에 마련된 약수터는 파이프만 덩그러니 물기조차 없고, 절 옆 계곡도 바짝 말라있다. 운계폭포도 지금은 제 이름값을 못해 그 힘을 잃었다.      감악산에  운계사, 감악사, 법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모두 소실되고 없다. 임진.. 2025. 2. 21.
전통사찰 왕산사(포천) .... 2006.08.08 왕산사  : 전통사찰 제92호 창립 연대 : 신라 말기 신라 도선국사가 창건왕산사는 에 의하면 877년 신라 헌강왕 3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창건과 함께  왕이 친히 방문하여 격려해 주었으므로  산 이름을 왕방산(王方山)이라 하고  절 이름은  왕산사(王山寺)라  했다고  이 약지는  전하고  있다. 헌강왕이 도선국사의 높은 덕을 흠모해 자주 궁으로 모셨던 역사적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이 같은 약지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일설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咸興)으로 가서 나오지 않으므로 무학스님이 직접 가 설득해 모셔오던 중 왕자의 난이 일어났음을 감지하고 발길을 돌려 이 절에 머무르며 안정을 되찾고 가면서부터 왕방사라 불렸다고 전하기도 한다. 청산.. 2025. 2. 21.
제부도(화성) .... 2006.07.29 올해는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큰 수해가 있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그 기운이 남아있어 일기는 불안한 상태였다. 그런 이유로 올여름휴가는 당일치기의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경기도 화성 8경 중의 하나라는 제부도를 다녀왔다.       1980년 초에 마을주민들이 제부도와 송교리 2.3km를 잇기 위해 3년 동안 돌을 놓아 바닷길을 만들어 통행을 하였다.  1988에는 화성시에서 1차선으로 시멘트 포장을 하게 되었으며, 그 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찿게 되자 바닷길이 붐비게 되어 2차선으로 확장포장 하였으며, 1999년 3월에는 현재의 바닷길로 20cm ~ 40cm 정도를 더 높여 재포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포장공사로 .. 2025. 2. 21.
관곡지 연꽃마을(시흥) .... 2006.07.17 제헌절 오후의 수리산 수암봉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여분의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있는 관곡지의 연꽃마을을 둘러보았다.               관곡지(官谷池)조선 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위치: 하중동 208)에 재배를 해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삼아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 2025. 2. 20.
전통사찰 안양사(안양) .... 2006.07.02 삼성산 무당바위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에 안양사를 들렀다.  "전통사찰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금의 안양이란 지명이 이곳에서 유래 되었다 하는데 안양시로서도 중요한 사찰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안양사 입구   안양사(安養寺)는 태고종 사찰로서 신라 효공왕 3년(孝恭王 900년)에 고려태조 왕건(王建)이 남쪽을 정벌하러 지나다 오색구름이 가득 피어 오르자 이를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능정(能正)이란 스님을 만나 세워진 사찰로 전해진다.      안양이란 불가(佛家)에서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상주하는 청정(淸靜)한 극락정토(極樂靜土)의 세계를 말하며, 현세의 서쪽으로 10만억 불토(佛土)를 지나 있다는 즐거움만 있고,  자유로운 이상형(理想型) 안양세계(安養世界)를 말한다.      극.. 2025. 2. 20.
이치전적지 (배티재) .... 2006.06.25 이치전적지(梨峙戰蹟地) 전라북도 기념물 제26호 / 소재지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이곳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에 전라도절제사 권율(權慄)의 독전하 동북현감 황진(黃進)장군 등이 왜적을 격파한 전적지이다. 왜장 고바야가와 다카가게(小早川隆景)는 금산에서 웅치(熊峙) 방어선을 뚫고, 호남의 수도 전주를 침공하려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황진 장군은 남원진에서 급히 전주로 와 안덕원(安德院)까지 침입한 적을 물리치고, 바로 이치(梨峙)로 달려가 휘하의 장수 공시억(孔詩億), 위대기(魏大奇), 의병장 황박(黃璞) 등과 함께 사력을 다하여 싸우다가 한때 부상도 입었으나  마침내 적을 대파하니 적의 시체가 수십 리에 즐비하였으며, 아군의 피해는 적었다. 이에  왜적은 전주 침공의 야욕을 버렸으니.. 2025. 2. 20.
왜목마을(당진) .... 2006.04.09 오전에 홍성 용봉산을 산행을 마치고, 오후엔 장고항의 별미 실치회와 소주를 곁들여 얼큰한 국물의 바지락 칼국수로  포만감에 젖는다. 저녁 무렵엔 장고항에서 조금 떨어졌다는 석문면 교로리의 해 뜨고 지는 곳 '왜목마을'을 찾기로 한다.       가파른 산책로를 오르니 진달래가 만발하였고, 나무계단 양옆으로 도열하여 멀리서 온 손님을 맞아 환영하는 듯하다. 보기에도 시원한 소나무 숲길은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사방이 확 트인 전망대에 도착한다. 서해안에도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인가! 동해안의 어느 바닷가를 바라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오목한 포구 몇 차례를 굽어도는 하얀 백사장의 굴곡진 해안선, 잔잔한 하늘빛 바다, 한가롭게 떠있는 고깃배, 섬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바닷가로 .. 2025. 2. 20.
제 3회 장고항 실치 축제(당진) .... 2006.04.09 홍성 용봉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실치회를 맛보기 위해 당진 장고항에 들렀다. 지난해에도 서산 팔봉산 산행을 마치고, 장고항에 들러 실치회를 맛 본 적이 있다. 냉면사리 같은 실치회의 별미를 느끼기에는지금이 최적기이다. 그래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산행 계획을 일부러 그 근처로 잡았다. 오후 4시쯤에 이 곳에 도착하니 길거리 마다 온통 실치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가득하다. 축제 기간이 4월13일 부터 4월16일 까지로 되어있는데 관광객을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로 일정이 짜여져있었다.서해의 별미 실치 축제는 매년 4월경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한번쯤은 반찬으로 먹어보았을 뱅어포가 바로 실치다. 실치는 성질이 급해서 잡아내면 얼마.. 2025. 2. 20.
용봉사 마애불(홍성) .... 2006.04.09 용봉사 마애불 입상(龍鳳寺 磨崖佛 立像)마애불은 바위나 절벽의 평평한 면에 불상을 조각한 것이다. 이 불상은 절 입구의 바위면에 돌을 새김한 입상이다. 불상의 오른쪽에 '정원(貞元) 16년'이란 글이 새겨져 있어, 799년 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머리는 큼직하며, 육계는 팽이처럼 솟아 있고, 얼굴은 타원형이다. 눈과 입은 얼굴에 비해서 가늘지만 미소가 얼굴 전면에 퍼져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내리고, 왼쪽손울 들어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평안을 주는 시무외인(施無畏印)으로 얼굴의 미소와 함께 평화와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U자 형으로 흘러내린 옷 주름은 얇게 표현되어있어 불상을 평면적으로 보이게 한다.                                            .. 2025. 2. 20.
EXPO TOWER(속초) .... 2005.08.12~15 EXPO TOWER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45-1규모 : 15층 전망대(74미터)시설 : 전망대, 전망테이블 1999년 국제관광엑스포가 이곳에서 열렸다. 이 탑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청초호, 설악산, 푸른 동해바다의 경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호수 주변으로는 쾌적한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엑스포타워는 자연, 환경, 관광을 모티브로 발전하는 강원도의 미래를 상징하며, 나선형의 상승 구조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2025. 2. 20.
땅끝 (해남) .... 2005.08.03 꼬리에 흰 포말이 인다. 갑판 후미로 불어드는 해풍에 더위를 식히며, 바다를 가르고 지나가는 땅끝행 여객선에 몸을 맡긴다.멀어져 가는 보길도와 주변 한려수도의 경관에 취하며, 통통거리는 소리에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육지 끝, 땅끝 전망대가 손에 잡힐 듯 점점 다가온다. 이윽고 땅끝 갈두마을에 이른다. 선착장에 도착한다. 주차 후 해변가 산책로와 땅끝탑으로 사자봉 전망대를 차례로 둘러본다. (여객선으로 보길도에서 땅끝까지 50분 소요)   멀어져 가는 보길도 사자봉 땅끝전망대 갈두리 선착장 저 바위 사이로 일년 중 잠깐 해가 떠 오르는 시기가 있다네요~ 형제처럼 나란히 갈두리 끝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땅끝 산책로 땅끝탑 지금의 땅끝 모습은  -------  내가 처음 땅끝을 밟았을 때와는 대부분.. 2025. 2. 20.
보길도 고산 윤선도 유적지 .... 2005.08.02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 소나무야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느냐  지하의 뿌리 곧은 줄을 그것으로 아노라   五友歌 중에서 . . .   孤山  尹善道       세연정(洗然亭)고산(孤山) 윤선도가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를 창작하고 읊었던 무대이다. 우라나라 정원 중 독보적인 가치가 있는 곳으로 고산의 기발한 착상이 잘 나타나 있는 곳이다. 3,000여 평의 계원(溪苑)에 밑바닥 암반(岩盤)을 이용하여 보(洑)를 막아 600여 평의 계담과 250평의 인공연못을 만든 것으로 산중에 은둔하는 선비의 원림으로는 화려하고 규모가 크다.동쪽 축대(築臺) 및 계담에서 터널식 수입구로 계류가 연못으로 흐르도록 하였다. 제방(堤防).. 2025. 2. 20.
보길도 예송리 해변 .... 2005.08.02 (육상편)해남(13번 도로) → 완도대교(77번 도로) → 완도 화흥포항 (여객선)완도→보길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 노화도를 경유하는 소안페리호가 하루 9회 (06:40~ 17:40) 출항, 1시간~1시간 20분 소요, 차량 선적도 가능하다. 계절과 날씨, 승선 인원에 따라서 여객선의 출항시간이 변동되거나 결항할 수 있다.  (현지교통)보길버스(청별리~ 예송리행) 1일 5회 운행 보길택시 (061-553-8876 영업용) (061-553-6262, 6353 개인택시) 택시는 갤로퍼와 같은 지프형이며, 요금은 구간별 정액제. 예송리는 보길도 동남쪽의 바닷가 마을이다. 활처럼 휘어진 1.4km의 길이로 차돌과 콩돌이 섞인 해변, 상록수림의 배경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된 예송리.. 2025. 2. 20.
보길도 가는 길 .... 2005.08.02 보성 녹차밭 구경을 끝내고, 갔던 길 18번 도로를 역으로 빽해서 2번 국도로 강진을 향했다. 강진에 도착해서 18번 도로와 55번 도로로 변경하여 완도 방향으로 꺾어 진행했다. 완도로 가는 도중에 좌측 편으로 보여야 할 해남의 두륜산이 구름에 가려서 산세를 가늠키가 어려웠다. 두륜산을 가본 지도 20년이 넘어 꽤나 오래되었다. 거미줄 같은 로터리에서 13번 도로를 따르고, 완도대교를 건넌다. 교량이 끝나면 우측 77번 도로로 변경하여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이 도로를 따르면 장보고 촬영지를 지나가게 되는데 구경 온 많은 관광객으로 교통이 혼잡하다. 이곳을 지나는 데만 한 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십여 분을 이어가면 어촌민속박물관을 지나 화흥포항에 도착한다. 여기서 보길도행 여객선으로 차량과 함께 뱃길을 이용..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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