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초
신산 양해관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도
잡초는 저 혼자 자라 무성하다
뽑아내고
베어내고
뜯어내도
옛여인의 질긴 추억처럼
며칠 후면 무성하게 자라있다
잡초는 벌레도 먹지 않고
병에 시달리지도 않고
아무리 미워해도
푸르른 건강미로 잘도 자란다
기억 속 갈피 저 편의 아픈 회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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