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은
조 지은 엮음
그대 사랑은 섬이에요
넓고 넓은 삶의 바다에 떠 있는
거친 밀물을 헤치고 머무는
평화롭고 고요한 피난처
그대 사란은 닻이에요
성난 파도가 밀려올 때
삶의 풍파 속에서도 강한 힘으로
나를 붙드시는 커다란 손
그대 사랑은 요새예요
암흑의 물결이 절망 속으로
나를 삼키려 할 때
그대 안으로 몸을 피할 수 있는
그대 사랑은 항구예요
무모하고 헛된 욕심을 버리고
삶의 고된 투쟁과 긴장을 모두 잊는
거기에서 나는 모든 시름 잊어요
그대 사랑은 등대예요
변화 많은 삶의 여정 속에서도
그대 때문에 나는
안식을 찿을 수 있습니다
728x90
'풍류따라 > 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크낙산의 마음 (0) | 2022.10.21 |
---|---|
(일출) 9월의 마지막 날에 .... 2022.09.30 (0) | 2022.10.04 |
(시) 당나귀 참사랑 (0) | 2022.09.06 |
(시) 미안 (0) | 2022.09.06 |
(筆)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 (0) | 2022.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