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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오늘은 내모습 이렇지만

by 금대봉 2024. 12. 17.

 

 

 

 

오늘은 내 모습 이렇지만
조지은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계획 없이
매일을

오늘 밤까지만 삽니다

 

무언가를 수중에 넣고자

노력하는 목표도 없이
그저 순간 순간이 가져오는 것을

주는 대로만 받아들이며 삽니다

 

다시 일어서게 해 주십시오

화내고 싸우고

가끔 절망할지라도

내 자신에게

그리고 또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도

내가 살아 있음을 기억하게 하도록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십시오

둘도 없이 소중한

세상 하나뿐인 님이여

처음부터 알고 사랑해 주신 것처럼

변치 않는 그대 사랑을

내 죽는 마지막 그날까지

내게서 거두지 말아 주시길
두 손 모두어 눈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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