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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筆) 전북 부안 / 남선동 보리밭 .... 2014.06.01

by 금대봉 2022. 9. 3.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보리밭 노랫말

 

 

 

 

 

이놈새끼들 !!!  거기 서 !!!. 

보리밭 주인이 고함치며 잡으러 쫓아오면 혼비백산 놀라 냅다 토끼던 때가 있었다. 서리한 황금이삭 한 톨이라도 먹어볼세라 불에다 그을려 굽던 행동을 멈추고, 잽싸게 줄행랑을 치던 소솔한 기억에 입가엔 쓴웃음이 슬쩍 머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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