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마다 좋은 일만 가득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올해는 해맞이에 성공했습니다. 집에서 내다보는 앞산에 해가 뜨는 장면입니다.
일출: 오전 8시17분
새해 첫 걸음
혜담 유 재 남
새해 새 아침 / 동창을 여니 / 펄펄 끓어오른 용트림이 / 어머니 가슴팍처럼 / 높게 솟아올라 소리친다
지난밤 누가 지피고 갔을까 / 이 큰 희망의 불꽃을 / 공중을 나는 새처럼 / 온몸으로 하늘을 / 우러른다
아주 작은 하나까지 / 위대한 섭리 앞에 / 일제히 일어나 호흡하나니 / 교만과 허식은 녹아내리고
겸허함만 남아있는 또 다른 세상 위에 / 꿈과 빛이 살아 / 꿈틀거린다
이제 / 새해 첫 걸음이 / 모두에게 벅차오르는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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