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헌(大興東軒) 대문 입구에는 임존성(任存成) 비가 있고, 보호수로 지정된 큰 느티나무가 있다. 대문 입구 한쪽 벽면에는 둘레길임을 표시하는 '대흥동헌 의좋은 형제길 33'이라 적힌 팻말이 붙어있다.

대흥동헌(大興東軒) 대문
입구 현판에 임성아문(任成衙門)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 대문 바로 앞에 임존성 비가 있는 걸로 보아서 현판의 임성은 임존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흥동헌 대문앞 고목나무


본청
본청 앞에는 곤장을 치는 도구가 있고,
담장 한쪽 모서리엔 죄수를 가두어 두는 형틀이 놓여 있다.
그리고 본청에서 뒷뜰로 들어서면 ~
'대원군 척화비'가 보인다. 고종 8년(1871)에 전국적으로 일제히 세웠다는데 이곳 척화비는 윗부분이 마멸되었다.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였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을 할 수밖에 없고, 화친을 주장하면 나라를 파는 꼴이 된다'라는 강한 어투의 경고문구가 적혀있다.
본청 뒷뜰에서 내아로 드는 소문을 빠져나가면 장독대가 줄을 지어 서서 가지런하게 놓여 있다.
봉수산을 배경으로 깔고 있는 풍치가 그림 같은 데 ~
작은 못까지 운치를 더하니 마치 경복궁 경회루를 바라보는 듯하다.
그리고는 또 한 번 봉수산을 올려다본다.
내아 건물 처마엔 먹음직스러운 옥수수가 곱게 걸렸고,
예술적 감각 넘치는 고택이 퍽 잘도 어울린다.
그런데, 저 옥수수는 언제 따먹노 ~
내아를 빠져나와 다시 본청 앞뜰로 건너가면 이젠 저 대문을 나설 차례,
다시 한 번 본청과 내아를 번갈아 눈에 담아두고 ~
대문을 빠져나간다.
근처 문화유적으로는 백제 때 창건되었다는 고찰 대련사가 있고, 백제의 자존심 임존성이 있다. 조선시대 실존 인물인 이성만 형제를 기리는 의좋은 형제공원이 있고, 대흥군 현청이었던 대흥동헌이 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 대흥향교도 있다. 예당저수지, 봉수산자연휴양림, 예당호수조각공원, 삼중리 배 맨 나무, 망태할아버지석상, 조선말기 의병장이었던 최익현 선생 묘소, 광시한우고기마을 등이 있다. 이처럼 주변에 볼거리가 즐비한데, 다 둘러보지 못했다. 나머지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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