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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따라/2021~2030

능소화 / 서울 수락산에서 .... 2023.07.22

by 금대봉 2023. 7. 24.

 

 

 

 

능소화 (凌霄花)

과명 : 능소화과
학명 : Campsis grandifolia (Thunb.) K.Schum.
꽃말 : 여성, 명예

 

 

 

 

 

 

능소화의 전설  
옛날 궁궐에 소화라는 아주 예쁜 궁녀가 있었다. 예쁜 탓에 임금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리하여 하룻밤 인연을 맺게 되었다.  임금은 소화에게 빈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궁궐 내 모든 사람들이 감히 쳐다보지 못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하룻밤을 보낸 임금은 웬일인지 소화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 소화는 애타게 임금을 기다리면서 더 없이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임금이 오지 않을까 하여 담장 곁을 서성이며,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토록 매일 슬픔과 기다림 속에 임금을 학수고대 기다렸지만 결국 오지 않아 소화는 상사병에 걸리게 되었다.

 

 

 

 

 

 

임금은 소화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소화의 처소는 찾지 않았고, 소화는 너무 지쳐 결국 상사병으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소화는 죽어서라도 사랑한 임금을 기다리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이 죽으면 임금을 바라볼 수 있는 담장 가에 시신을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시녀들은 소화의 유언에 따라 그녀의 시신을 임금이 지나치는 담장 아래에 묻었다. 그 뒤 소화의 시신을 묻어 둔 담장 아래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점점 자라 담장을 덮는 줄기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는데 사람들은 이 꽃이 임금을 애타게 기다리다 죽은 소화의 원혼이라 하여 능소화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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