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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국내여행

독산성 & 세마대(경기 오산) .... 2025.06.03

by 금대봉 2025. 6. 4.

 

 

 

 

경기도 오산시의 5개 산봉을 산행하다가 들러보게 되었다. 독산성(禿山城)은 백제시대 성으로 추정하며, 둘레가 1100m이고, 4개 문이 남아있으며, 오산과 수원, 화성의 평야 한가운데 솟아 주변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다. 그리고 독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는 세마대 누각이 있는데, 세마대(洗馬臺)는 말을 씻긴 곳이라는 뜻이다.  

 

 

 

 

 

 

 

 

동문

 

 

 

▼ 보적사(寶積寺) 독산성 동문 안에 위치하고 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백제 아신왕 10년(401)에 전승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온다. 보적사 명칭에 재미난 유래가 있다. 옛날 삶이 궁핍한 노부부가 쌀 두 되만 남게 되자 구차하게 굶어 죽느니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먹고, 공양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니 곡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심히 공양하면 보화가 쌓이는 사찰이라 하여 보적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성곽길

 

 

 

 

▼ 권율바위 독산성 동문과 남문 사이에 있는 바위다. 권율장군이 오산 청회(운암)들판을 포함한 오산지역 일대와 성중 고립을 노리며 포진한 독산성 밑 성책 바깥에 주둔한 왜적을 멀리 또는 가까이서 내려다보며, 지구전을 펼칠 때 자주 올랐었다는 바위다.

 

 

 

 

 

 

 

 

 

세마대지(洗馬臺址)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권율 장군이 말에게 쌀을 끼얹어 말을 씻기는 흉내를 내어 성에 물이 충분한 것처럼 속여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일본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전략을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여기에 건물을 세워서 병사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임란 당시에는 기록이 전무하고, 임란 이후 150년 정도 흐른 후 야사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아 지어낸 이야기로 보고 있다.

 

 

 

 

독산성 꼭대기의 세마대 누각

 

임진왜란 당시의 건물은 아니고, 1957년에 복원한 것이다. 정자의 현판과 내부의 글씨판은 이승만의 친필이다.

 

 

 

 

누각에서 내려다본 보적사

 

 

 

 

 

 

 

 

 

북문

 

 

 

 

 

서문

 

서문으로 빠져나가서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독산성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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