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 산행을 마치고 둘러봤다. 예전 덕고산 산행 때 가봐서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일찍 하산을 마친 덕에 딱히 할 일이 없던 차 일행들과 함께 다녀왔다.
도로 종점에서 봉복사로 가려고 다리를 건너다가 왼편을 올려다보면 산자락 밭 가운데에 삼층석탑 상단부가 보인다. 신대리 삼층석탑이다. 이곳을 탑둔지라 부른다. 엄연히 문화재라지만 사유지인 밭가운데에 있어서 접근을 할 수가 없다. 길을 내려면 횡성군에서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데, 횡성군에서는 공시지가로 지불하겠다고 하고, 땅 주인은 그럴 수 없다고 하여,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아 접근조차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탑둔지는 탑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따르면 현재 탑이 있는 위치에다 절을 지으려고 건축자재를 쌓아 놓았던 것이 하룻밤 새 현 봉복사 터로 누가 옮겨 놓았다고 한다. 이에 중은 부처님이 점지하신 터라 해서 현재의 터에다 봉복사를 지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것이라는 부도 7기
강원도 횡성군 사찰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봉복사 ~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수령 200년, 수고 22m, 둘레 5m
지난 번에 보지 못했던 탑이 새로 생겨나 있었다.
견공 이름은 보리
연화 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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