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가는 길 ~
서해고속도로에서 서산 IC를 빠져나와 삼화목장을 지나서 간다. 장마 중이라 드넓은 목초지 대부분 운무에 지워져 아름답게 전개될 녹지를 볼 수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쉽다. 그나마 신창저수지의 아름다운 호수 풍경에서 약간의 보상을 받는다. 목초지를 벗어나 숲지로 올라서면 개심사 주차장이다. 식구들과 함께 들렀다.
삼화목장에 대해 ~
정식 명칭은'축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본부'이다. 1980년 당시 김종필 전 총리가 국가에 헌납한 것으로 '김종필 목장'으로도 불렸다. 서산목장, 운산목장, 삼화목장 등의 이름이 있으나 현재는 거의 '삼화목장'으로 통용되고 있다. 개심사 가는 길에서 이 목장을 만난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광활한 초지, 끝이 어딘지 모를만큼 넓게 펼쳐진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650만 평 넓이의 국내 최대 목장으로 무려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세심동
▼ 외나무다리
해탈문에 들기 전 지나야 할 다리다. 직사각형 연못 중앙에 큰 통나무 기둥을 반으로 갈라서 걸쳐 놓았다. 다리 밑에는 큼직한 비단잉어가 춤추듯 너울거리고, 한 두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이 연못을 두들긴다.
▼ 베롱나무
수백 년이 넘없을 나이, 껍질 없이도 잘 살고 있는 누드 나무다.
범종각
절을 지을 때 나무를 다듬지 않고 자연물 그대로 사용했다. 뒤틀리고 휘어서 기둥 형상이 제멋대로지만 사찰 역사만큼이나 수백 년 세월을 잘 견뎌내고 있다.
명부전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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