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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따라/2021~2030

태백산 주목 .... 2024.02.18

by 금대봉 2024. 2. 20.

 

 

 

 

 

 

주목(Taxus cuspidata)
나무껍질이 붉은빛을 띠고, 속살도 붉어 주목(朱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 경사지에서 서식하는 아한대성 수종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썩어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살고, 죽어서도 썩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 주목나무의 세월은
천년을 넘어섰고
그 뿌리는 깊게 땅속에 박혔다.

 

 

 

 

 

 


살아 천년
그 노래는 바람과 구름이 듣고
산물들이 춤을 추며
시간은 느리게 흘러갔다.

 


죽어 천년

그 몸은 뼈대만 남고, 나뭇잎은 땅에 묻혔다.

그러나 그 영혼은 여전히
산과 하늘 사이를 떠돌며

 


썩어 천년

마지막 흔적마저 흙과 돌로 되돌아가고

새로운 생명을 꿈꾸고 있다.
이 주목나무는 우리에게 인내와 지혜를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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