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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 정체가 극심한 에베레스트 정상

금대봉 2022. 9. 4. 10:19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정체 극심으로 미국인 사망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의 세 번째 죽음이다.

 

 

 

 

5월 22일, 에베레스트에서 이번 시즌들어 가장 좋은 날씨를 보여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200명이 넘는 클라이머가 동시에 몰렸다. 8,848m 높이의 산 꼭대기에 오른 클라이머 중 한 명은 미국인 도널드 린 캐쉬(Donald Lynn Cash)였다. 그는 네팔 소유의 파이오니어 어드벤쳐사(Pioneer Adventures Pvt Ltd.)의 팩키지 등반으로 참여했다. 캐쉬(Cash)는 그를 안내하고 있던 두 셰르파와 함께 12시간이 넘은 후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하산 중에 어쩐일인지 캐쉬는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2명의 셰르파는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수행했으며, 55세인 그를 살려서 정상에서 60m 아래 바위지대인 힐러리 스텝(Hillary Step)으로 옮길 수 있었다 .

 

2015년 지진에 산에서 바위가 옮겨진 후 힐러리 스탭(Hillary Step)은 더 이상 기술적으로 도전할 만한 난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사면에는 눈이 깔려서 병목 현상을 야기 할 수 있었다. 특히 수백 명의 클라이머들이 정상으로 한꺼번에 몰릴 때는 특히 그러하다. 캐쉬와 그의 셰르파가 힐러리 스텝을 지나는데 적어도 2시간은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는 동안에 캐쉬는 다시 의식을 잃고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에베레스트에서 세 번째 사망자다.

 

인도에서 온 클라이머 라비 타카르(Ravi Thakar)는 정상 등정 후 사우스 콜(South Col)에서 사망했으며, 아일랜드에서 온 시머스 숀 로리스(Seamus Sean Lawless)는 정상 등정 후 실종됐는데, 발코니(Balcony)와 사우스 콜( South Col) 사이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춘계등반 기간 동안에 8,000m 급의 산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Original author : Alan Arnette of Otsideonline / May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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