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筆) 블로그 개설 10년째 .... 2015.02.22
오늘로써 블로그를 개설한 지 꼭 10년째.. 비록 달필은 아니지만 십년 동안 열심히 글도 쓰고, 괜찮은 기록도 꽤나 남긴 것 같기도 하다. 블로그가 무엇보다도 편리한 건 사진을 쉽게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어떤 내용이던지 사진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일 것이리라!.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남보다 조금 더 빨리 컴을 깨우친 덕에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글을 쓸 수 있는 대상이 있었다는 것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바로 등산이라는 것, 처음부터 등산이란 이름으로 관련된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내용들을 꾸준히 정리했던 것이다.
그렇게 어언 십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간에 정리한 게시글이 2039개, 방문자 42만 7천 명이다, 하루 117명이 다녀간 셈이다. 별난 기록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간 방문해 주신 블방 손님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블방 손님들과의 숱한 사연도 참 많았다. 산행 도움을 요청한 글, 본인의 동네를 지나갔다고 해서 반가워서 올린 답글, 잊고 있던 친구를 불방을 통해서 다시 만났던 일, TV 방영을 위해 옛 사진을 빌려달라던 요청의 글, 인터넷 서핑 중에 무심코 들렀다가 아는 사람이라고 반가움을 표시한 답글, 일대간구정맥 진행 중일 때는 힘내라고 보내준 성원의 답글 등등...
또 있다.
게재된 글의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의 답글을 받기도 했다. 또 어떤 이들은 내용을 더 첨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기도 했다. 이 모두가 고마운 일들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몰랐던 사실을 또 하나씩 배워가면서 깨우치게 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