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일몰) 2013년 마지막 해넘이

금대봉 2022. 9. 3. 22:54

 

 

 

 

 

나 여기 있는데

 

나 여기 앉아 있는데 / 어딜 그리 바쁘게 가는가?

차창밖에 달리는 것 / 풍경인가 세월인가?

 

나 여기 앉아 있는데 / 구름은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가부좌 틀고 앉은 바위의 미소 / 서산에 지는 노을 / 웃음으로 이별하고

천년의 푸른 이끼 / 닦아 내듯이

가슴속 맺힌 한 씻어 볼꺼나.

 

 

 

 

2013년 마지막 해넘이

시흥의 진산인 소래산에서 마지막 낙조를 맞이했다.

뿌옇게 깔린 미세먼지 때문에 아쉽개도 서해로 빠져드는 장관은 연출되지 않았다. 

 

 

일몰 : 오후 5시17분

 

 

 

 

 

 

 

새  해   복   많  이   받  으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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