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따라/시(時)ㆍ문(文)ㆍ필(筆)ㆍ담(談)
(시) 해
금대봉
2022. 9. 2. 13:52
동녘 붉은 빛
아침을 몰아 오는데
분주한 시간이 시작되면
세상은 나를 가두네
쏳아지는 하늘 빛
천지를 메꿀 때
온갖 삶이 요동치고
네 존재는 일상에 없는 듯
귀한 줄 모르고 잊어버리네
노을 빛
붉음이 하늘 수 놓을때
보금자리 찿아 제 발길 옮기고
밀려오는 어둑은 또 하루를 지워가누나
임 / 200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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