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국내여행

영월 녹전리 소나무 .... 2016.08.28

금대봉 2025. 3. 1. 16:46

 

 

 

 

영월에 가면 잘생긴 소나무가 있다. 속리산 정2품송에 버금가는 예전 '솔'이라는 담배의 실제 모델로 쓰였고, 제약회사 조선무약의 '솔표 우황청심원' 심벌마크이기도 했다.

 

 

 

 

 

단풍산 산행 전에 둘러봤다. 

이 소나무로 인해 지명이 생겼다 전한다. 고갯마루는 솔고개, 마을은 송현마을 또는 산솔마을 ~

 

 

 

 

 

 

 

<보호수>

영월 녹전리 소나무
영월 7호, 지정일 1982.11.13
나이 270년, 높이 10m, 나무둘레 3.9m

 

 

 

 

 

 

 

 

그대 세월

김 남 조


그대

헐벗었던 유년기

전란의 소년기 

돌을 져 나르던 청년기

불과 얼음이

번갈아 손을 잡던

형벌의 긴 장년기 

그 풍진 다하여

마침내 보통 날씨

그대 初老

그러나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 모든 세월에

허리 굽혀 절하는

여자 하나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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